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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 해결위해 신뢰 쌓는데 우선적인 노력”
[333호] 2014년 03월 19일 (수) 09:21:32 서영태 기자 ssytt00@naver.com
   
 
  ▲ 서만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자  
 


[6.4지방선거특집]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자 공동인터뷰 – 서만철 예비후보자


편집자주/ 오는 6.4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 교육감이 비리문제로 불명예 퇴진했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충남도교육에 대해 도민들은 청렴하고 리더십 있는 수장이 선출되어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이에 누가 충남도교육을 이끌어 가는데 적임자인지 알아보고자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진행하여 공정하게 지면에 게재하기로 했다. 게재순서는 당 협회 공문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후보자 선착순이다.



# 후보자는 그동안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어떤 길을 걸어왔나
= 저 서만철은 선생님으로 교육전문가로 20여 년간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또 투명하게 행정을 펼쳐 왔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봉사했습니다. 저는 중등교원 양성의 요람이자 메카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이며, 전국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을 하면서 국회와 교육부의 정책 담당자들과 함께 교육정책을 다뤘습니다. 한국교원대학협의회 대학입학 전형위원을 하면서는 복잡한 대입제도를 간소화하는데 노력했고 그 결과 많은 성과와 보람도 있었습니다. 공주대를 중부권 유수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했고 재외동포와 재외국민 교육을 소신 있게 펼쳐 2013년 월드코리안 특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저 한사람의 보람이나 자랑이기보다 고등교육의 영역이지만 충남교육의 발전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에 충남교육감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은
= 많은 분들이 충남교육을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저 서만철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내고, 충남교육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열어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또한 교육자이자 지식인으로서 충남교육의 잘못된 현실에 눈감을 수 없었고,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있는 아이들의 눈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더 큰 봉사, 더 나은 교육행정을 통해 충남교육의 희망을 살려야한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저를 출마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끼가 넘치는 행복한 교육,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 후보자가 보기에 그동안 충남교육이 걸어온 좋은 점을 평가한다면
= 꿈과 열정이 가득한 행복 충남교육을 구현하고자 학생과 교사 교육가족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학력, 체육, 정보,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실례로 충남교육은 시·도교육청 평가2위‘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고, 교육부 100대 교육과정 전국 1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학업성취 수준 향상’, 전국체육(소년)대회 상위권입상, 방과 후학교 운영 2년 연속‘전국 최고’ 달성,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전국 제패,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경연대회 전국 1위 등의 많은 성과가 있었고 긍정적입니다. 이러한 정량적인 평가도 중요하겠지만 창의인성교육이 차츰 뿌리내리고 있는 증거들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충남교육의 질적 도약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 충남교육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제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니 교사와 학생, 학교와 학부모 간의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됐습니다. 교육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청과 교사들 간에도 솔직한 의견이 전달이 되는 채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한마디로 교육현장에서 신뢰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충남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뢰를 쌓는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경청하고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한 중요한 정책과 과제는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과 선생님, 학교와 학부모와의 신뢰 프로세스를 차분히 마련해야 합니다. 신뢰에 기반한 소통의 충남교육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 아닙니까. 교육감은 현장감과 균형감을 잃지 않고 경청의 미덕과 소통의 힘으로 더 좋은 대안을 찾고 더 나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하고 행정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볼 때 지역과 소득, 계층에 따라 교육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로 지역과 계층 때문에 교육격차가 벌어지거나 차별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가 가난하다고 아이까지 가난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
= 우선 교육감부터 평가 받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의식을 바꿔야 합니다. 저는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열정과 진정성이 있고 검증된 능력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이 있습니다.
비리문제로 충남교육의 명예가 실추된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이문제가 교육계 전반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빙산의 일각에서 벌어진 문제를 가지고 충남교육계 전체가 비난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압도적 다수의 교원과 교육 공무원들은 청렴과 도덕성을 철저히 갖춘 교양인이고 인텔리라고 봅니다. 때문에 교육계와 교육공무원들의 자정능력을 믿고 다시는 이러한 문제로 충남교육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만들 것입니다.
충남교육을 보면 교육계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 제도적으로 청렴위원회, 외부감사관제 도입 등 제도와 시스템으로 많은 문제가 보완된 것으로 압니다. 허나 제도뿐아니라 의식개혁 즉 청렴교육 강화 등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손가락 하나가 곪았다고 손목을 자를 수는 없습니다. 강물이 조금 오염됐다고 강을 버릴 수 없지 않습니까. 상처는 반드시 흔적을 남기지만 지금의 그 아픈 상처와 흔적이 이후 교육계의 타산지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성적 좋은 학교와 행복한 학교 중 어떤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답을 말하고 있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봤는데 윌리엄 로빈스가 한 “까르페 디엠!”(현실을 즐겨라)라는 인상적인 말이 기억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하지만 자상하던 엄마 아빠는 학부모가 되면 달라져서 “성적이 왜 이러니”하면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문제 있는 학생은 없고 다만 문제 있는 학부모만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가족이고 학부모는 마치 화성인처럼 느껴진다면 큰 문제입니다.
사람마다 다 자기의 능력과 장점이 있고 그것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차이가 차별이 되어서는 안 되고 다름이 존중되어야 다양한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한 학교나 한 반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있고 운동을 잘하는 학생도 있고 노래를 잘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물고기 코끼리 원숭이가 다함께 행복한 교육이 서만철이 꿈꾸는 교실이고 교육철학입니다.
예체능 분야만 재능이 아니고 공부도 재능입니다. 서로 서로에게 주어진 다른 달란트를 성적이라는 똑같은 잣대와 저울로 비교하는 건 비정상이지 않습니까.


# 인구가 줄어드는 농어촌학교 폐교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후보자의 생각은
= 한 번 사라진 학교는 다시 살려내기는 힘듭니다. 학생 수의 부족으로 시골 소규모학교는 근무할 교사들도 많이 없고, 근무환경도 상대적으로 열악합니다. 작은 학교라도 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와 지역민의 협조를 얻어 공동상생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는 학생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 교육역시 초중고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학교는 지역과 밀착해야 합니다. 즉 온 마을 교육공동체가 그것이고, 평생학습이 교육의 본령이 아닙니까. 지금이야 좋은 건물도 많아졌지만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농어촌에 학교만큼 크고 운동장 있는 곳이 어디 있었습니까. 좋은 시설이 아니더라도 좀 더 편안한곳, 진학에 유리한 곳이 아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고 지역과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학교 평생교육이 함께 하는 학교로 농어촌 학교의 역할을 제고해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도 살고 사람도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 질문으로, 주민들이 꼭 후보자를 뽑아주어야 할 확실한 이유는
= 교육감은 전문성과 도덕성, 역량과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20여년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국립대 총장을 하면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왔습니다. 단 한 번도 비리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충남교육을 바라볼 수 있는 균형감이 있고 누구와도 소통할 줄 아는 열린 마인드가 있습니다. 유권자는 준비된 교육전문가, 능력 있는 교육감을 원하고 있습니다. 저 서만철에게는 충남교육의 새로운 미래 비전이 있습니다. 현명하신 충남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서만철의 진정성과 역량을 믿고 선택해 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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