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특집]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공동인터뷰 – 노상근 서산시장 예비후보



편집자주/ 오는 6.4지방선거를 맞이하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충청권은 전국지방선거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팽팽한 진영 간의 대결이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충남권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입장에서는 정치권의 시각과 달리 우리고장을 발전시킬 인물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에 누가 지역을 이끌어 가는데 적임자인지 알아보고자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에서는 각 지역별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진행하여 공정하게 지면에 게재하기로 했다. 게재순서는 당 협회 공문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후보자 선착순이다.



# 후보자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길을 걸어왔나
= 서산시청에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미래를 향한 저의 열정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서산의 모습보다는 후진적인 차원에 머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우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발전 기초 인프라에 해당하는 용수, 도로 교통, 항만, 환경 처리 시설, 주거 시설 문제 등의 해결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보령댐 광역상수도 유치, 현재 서산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역 간 연결 도로망 및 순환 로 건설사업, 대산항의 지속적인 건설, 환경종합타운 건설사업, 중앙호수공원 조성사업, 부석의 버드랜드 조성사업, 웰빙특구 지정사업, 테크노벨리 조성, 농업기술센터 건립, 시립도서관 건립, 문화복지센터 건립,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바다목장 조성, 서산지역 일대의 어항 조성사업 등은 제가 활로를 열거나 중점 역할을 하지 아니었으면 추진 자체를 하지 못하였거나 상당기간 지연되었을 것입니다.
고령화, 복지수요의 증가, 다문화사회 등 새롭게 지역이 대응해야 할 과제들에 대하여도 지금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노노 케어, 안전 돌보미, 경노당 운영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여 타 지역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왔습니다.
또한, 발전의 시각은 지역 간의 차이를 없애자는 지역 개발보다는 지역 간의 차별성을 살리는 지방자치시대의 지역개발정책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철새 등 자연 환경 자원을 활용한 지역개발, 6쪽 마늘과 서산한우의 브랜드화 등 서산특산품의 고부가 가치화를 통하여 경쟁력을 제고해왔습니다.
재정분야에서는 저의 기획감사담당관 재임시절 서산시 역사상 가장 많은 중앙 부처 재원을 유치하였고, 일반회계 채무를 완전 제로화 시켜놓았으며 제2청사 매입 등 대규모 재정 투자수요를 단기간에 해결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 국내 최초로 행정 정보화 사업, 업무 평가시스템 개발, 인사관리의 공정성과 타당성 제고를 위한 제도 정착, 여성공무원 우대 승진 제도 시행 등 일반 행정, 재정, 지역개발, 환경, 보건의료, 복지, 지역분야 등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를 일일이 소개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터홀(PeterHall)교수는 중앙정부의 하향적, 외재적 지역개발을 “국가적 지역개발” (NationalRegionalDevelopment)이라 하였으며 지방정부의 상향적, 내재적, 지역개발을 “지방적 지역개발”(Local RegionalDevelopment)이라고 하였습니다. 지역의 경쟁력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고, 지역발전의 원천이 됩니다. 지역 발전은 지역사회에서 제기될 수 있는 제반 분야에서 논의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 이번에 기초단체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이유는
= 현행의 서산시정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은 무능을 감추기 위해 시민을 속여 왔고 각종 무리한 정책 추진 등으로 갈등을 유발하면서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상을 제대로 분석해내지 못하여 겉돌고 있는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더욱 고달프게 만들고 있는 리더십, 서산의 미래에 대하여 희망을 제시하고 있지 못한 리더십에 의하여 발생되고 있는 온갖 부작용을 바로잡고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시장에 출마하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시정의 난맥상이 계속된다면, 시민의 고통은 더해지고 부담은 가중될 것입니다. 리더십이 부재한 시정, 재선에만 몰두하는 시정으로는 시민의 시대, 희망의 시대를 열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시정은 모든 공무원과 시민이 하나가 되는 시정입니다. 약자의 애기에 귀를 기울이고, 어려운 사람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는 시정,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 시정, 시민들이 기대고 의지할 수 있도록 언덕이 되어주는 시정을 펼치면서 안희정 지사와 함께 더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 후보자가 보기에 우리 고장의 좋은 여건을 평가 한다면
= 지정학적으로 환황해권에 위치해 중국 경제권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자연 환경적 여건이 있으며 ,대형 항만을 건설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 개발 여력이 우리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 자원, 토질이 우수하여 각종 우수 농산물 재배 여건, 해양성 기후와 내포권을 중심으로 한 역사 문화 자원 등은 서산만의 독특한 경쟁력 확보는 물론 환황해 중심, 동북아 무역과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특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우리지역은 안견 선생의 탄신지, 중고제의 시원지, 윤석중 선생의 생가터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해미성지와 가야산 일대에 산재한 불교문화 자원 천수만의 철새 도래지와 가로림만은
세계적 경쟁 잠재력을 갖춘 신앙 및 환경자원입니다. 서산만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혼을 지켜 나가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3공화국부터 서산시일대에 “중부기지” 라는 프로젝트가 행정수도 이전계획과 더불어 추진된바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에 의하여 세종시로 현실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부기지의 꿈은 우리 지역에 후유증만 나기고 중단 되었습니다. 저는 한반도 중부기지의 꿈, 동북아 중심 도시의 꿈, 세종시 관문 도시의 꿈, 서산이 중심이 되는 특별자치도의 꿈 등을 저의 행정경험과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백년대계를 반드시 기약해 내겠습니다.


#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우선 리더십이 부재한 시정, 미래를 개척해내지 못하는 리더십, 재선에만 몰두하는 시정, 선심성 예산집행 등으로 미래를 기약하지 못하는 선출직 공직자의 행태가 우선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우리지역은 성장압력에 비하여 관련 인프라가 매우 취약합니다. 항만, 물류, 고속도로, 용수 공급체계 등을 튼튼히 갖추어 지역 경쟁력을 튼튼히 갖추어야 합니다. 400여년 전 서산최초의 읍지 ‘호산록‘ 에서는 우리 서산에 사람이 없는가 하고 한탄한바 있습니다. 인재를 육성하고 사람을 키우는데, 제가 디딤돌이 되고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 잘 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
= 지난 시정은 17만 시민들에게 분노와 절망을 안겨주고 시민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무너뜨렸습니다. 미래를 병들게 하고 희망을 무너뜨렸습니다. 시민을 속여왔습니다. 공정과 청렴이라는 말을 냉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인접한 지역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화려한 구호만 내세웠지 실효적인 대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서산에 필요한 것은 희망과 비전의 리더십입니다. 화합과 희망의 리더십, 도덕성과 윤리성이 확립된 깨끗하고 공정한 리더십, 선출 과정에 흠이 없는 정통성이 확보된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기존의 낡은 사고, 낡은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극복해 낼 수 없습니다. 슬기롭고 창의적으로 대처해야합니다.


# 우리 고장에서 가장 큰 갈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결 방안은
= 가로림만 조력발전댐 건설 문제는 우리 지역에서 찬, 반 양론이 대립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찬성측과 반대측, 이를 추진하는 회사와 정부까지도 모두 피해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도 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현 시장과 더불어 여당의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이와 같은 갈등현장에 남의 집안일처럼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이해득실만 계산하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자신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여 갈등 현장에서 중간 조정자로서 분명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마땅하고도 책임 있는 자세라고 봅니다. 그리고 양측을 고려한 정책 추진도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역경기 침체입니다. 자영업자, 건설업에 종사하는 분들, 동부시장 상인들, 중소상인들이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래시장과 도심 상권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무능하고 무기력한 리더십이 그 원인입니다 권역 중심기능을 회복하고 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장사 잘되는 서산을 꼭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 기업들 입주가 늘어나면서 환경은 악화 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 결론적으로 환경갈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발생한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칙의 제도화와 당사자 상호간의 신뢰의 회복이 중요합니다. 제도화된 원칙과 회복된 신뢰를 바탕으로 종래권위주의 시대의‘强制의 場’을 ‘妥協의 場’으로 바꾸는 것이 환경갈등의 예방과 해소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원만한 타협이란 기본원칙이 존중되면서 상호의 입장과 이해가잘 반영되는 데서 이루어지므로 당사자 간의 협상에 의한 갈등해결은 원칙에 입각한 협상이 보편화됨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환경갈등은 근본적으로 환경용량의 부족, 환경취약계층의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소외, 그리고 낭비적인 환경자원이용이 초래하는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여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정치・경제・사회・제도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즉 환경용량과 장기적인 생태계의 변화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분석, 환경적인 사회약자를 배려하는 환경정의적인 정책 그리고, 환경자원의 고갈과 부족을 해소하는 해당 경제사회의 생태-경제적인 효율(eco-efficiency) 제고 등을 위한 새로운 발상과 구상이 필요합니다.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차원의 기업유치와 병행하여 발생하는 환경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저는 서산시청 재직 시 종합 환경타운 완전해결, 대산 환경피해 해결 등의 환경문제 해결 경험이 있습니다. 기업의 환경피해 문제는 법률적 규제 근거에 의해서 입주 전 부터 예방 노력이 선행 되어야 하지만, 민관이 상생할 수 있도록 기초 자치단체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주민들이 꼭 후보자를 뽑아주어야 할 확실한 이유는
= 서산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고향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 깨끗하고 공정한 리더십, 희망의 리더십,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후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후보, 현상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 행정 및 정치 경험을 모두 갖춘 후보라고 저는 감히 말씀 드립니다.
저는 서산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여 36년간 서산시청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이후 정치인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단 한 번도 서산을 떠난 적 없는 서산을 정말 사랑하는 서산전문가입니다. 36년간의 공직 경험과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서산의 백년대계를 기약할 시장으로서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농어촌 지역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하여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복지는 성장을 담보하는 투자이며, 강력한 성장동력이기도합니다. 저는 ‘강한복지 시정’을 향해 가겠습니다.
농어민은 물론 성장의 그늘 속에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 훈훈함을 느끼고 삶이 즐겁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여성, 노인이 행복하시도록 이제 서산시가 효도하겠습니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훈훈함을 줄 수 있도록 상생과 공평, 정의에 바탕을 두고 참 좋은 서산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시민을 두려워하고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지역신문충남협의회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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