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진석 충남도지사 후보




[6.4지방선거특집] 충남도지사 출마자 공동인터뷰 –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편집자 주/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은 6.4지방선거에 나서는 충남도지사 출마자에 대해 릴레이 인터뷰를 하여 주민의 선택을 돕고 있다. 게재순서는 질문에 답변한 순서로 하며 공정한 기회를 제공했다.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에 나선 정진석 후보는 안희정 후보의 객관적 도정 지표는 썩 좋은 것이 아니라며 날선 지적에 나섰다. 안전행정부가 평가한 정부종합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 특히 안전관리분야에서 평가대상 9개 시도에서 9위를 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어서 정 후보는 충남도의 행정에 대해 국가권익위 청렴도 측정에서도 17개 시 도 중에서 꼴찌를 기록한 반면 노인 자살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런 객관적 지표를 볼 때 충남도정은 앞으로 개선할 점이 정말 많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질문에 대한 정 후보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충남도지사 출마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 우리는 슬픔을 딛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못을 바로잡고,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기본과 원칙이 통하는 상식적인 사회로 거듭 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저와 새누리당은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안전한 충남’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저 정진석과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는 우리 충남의 경제지도를 확 바꾸겠습니다. 다 함께 잘 사는 충남을 만들 것입니다. 충남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지역균형 발전을 이룩하고,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과 서해안 경제시대를 열어갈 지역은 오직 우리 충남뿐입니다.
이미 정부 청사가 충남권역으로 이전 중이고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 사업이 착착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충남은 지난 대선 때 압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 주신 지역입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 충남에 빚을 갚을 차례입니다. 과거 수도권과 영남이 경제개발5개년의 최대의 수혜지역이었다면, 이제는 우리 충남이 박근혜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최대 수혜지가 되어야 합니다.
위기 때마다 나라의 중심을 잡고 어려움을 극복해 온 역사의 주인공 은 충남이었습니다.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이 바로 우리 충남의 저력입니다.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근면하고 성실하며 지혜로운 힘이 충남에 있습니다. 충남의 힘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저력을 되찾아 충청중심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도민여러분, 이러한 때에 우리 충남도민에게 필요한 도지사는 누구입니까? 대한민국이, 박근혜 대통령이 충남에 진 빚 정진석이 받아오겠습니다!


# 충남도 민선 5기 도정을 평가한다면
=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가 결정됩니다. 안희정 후보의 객관적 도정 지표는 썩 좋은 것이 아닙니다. 안전행정부가 평가한 정부종합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요, 특히 안전관리분야에서 평가대상 9개 시도에서 9위를 했습니다.
국가 권익위 청렴도 측정에서도 17개 시도중에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노인 자살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객관적 지표를 볼 때 충남도정은 앞으로 개선할 점이 정말 많다고 봅니다. 청렴도 등과 관련된 공직사회 개혁도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충남도정이 일부 정부평가에서 저조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정부합동 평가는 안전행정부가 ‘정부평가기본법 제 21조 및 동법시행령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16개 시 도(시군구 실적 포함)가 평가대상입니다.
안전행정부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고, 성적표를 발표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한 지방정부는 더 잘할 것을 요청하고, 못한 지방정부는 더 분발하라는 채찍질 아니겠습니까?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난해 청렴도 조사 결과에서도 충남도가 꼴찌를 기록했는데, 이것도 객관적 지표에 의해 성적이 나왔다는 점에서 안 후보가 도정 운영에 대해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에게 약속할 주요공약은
= 저의 핵심 공약을 3대 핵심공약, 5대 핵심공약, 7대 공약으로 카테고리화해 보겠습니다.
먼저 3대 핵심 공약이라면, △잘사는 충남 △편안한 충남 △안전한 충남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요.
「잘사는 충남」은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와 서해항만 경제권개발, 혁신특구 CN밸리개발, 내포신도시 및 공주역세권 개발 등으로 충남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것이고, 「편안한 충남」은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복지과 신설과 종합복지센터 사업 실현을, 「안전한 충남」은 재난제로(0) 안전센터 설치로 편안하고 안전한 충남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다, 돈되는 농업으로 「창조농업」을, 지역고용할당제 도입으로 「일자리가 넘치는 충남」을 만드는 것이 5대 핵심공약이 되고, 지난 4년간 청렴도 추락으로 인해 땅에 떨어진 청풍명월의 고장이라는 명예를 살려 「깨끗한 충남」을 만들고, K-POP 페스티발을 유치해 「즐거운 충남」을 만들자는 것이 7대 핵심공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프로야구 천안구장 건설 추진, 제 2경부 고속도로 조기착공, 보령-울진간 고속도로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 상대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집권도지사론에 대해서 "과거에는 누구랑 친하냐, 팔이 안으로 굽는 것 아니냐며 세상이 돌아갔지만 그런 식의 국가운영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저는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만약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의원이 당선됐다면, 그래서 안희정 후보가 “제가 도지사로써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입니다” 라고 하면서 출마했다면, 제 입장에서는 별로 할 말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양심상 저는 도지사 출마를 안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박근혜 정부 시대입니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대통령자문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활동하고 계시고, 충남 출신 이완구 의원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았습니다. 집권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완구 의원을 포함하여 논산의 이인제, 천안출신인 서청원 의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충청출신 정치인들이 중앙정부와 집권여당에서 중책을 맡아 국정전반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신뢰관계가 있고,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는 관계거든요 이러한 호기에 우리 충청인의 저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화합형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집권여당의 대통령과 도지사가 호흡을 맞추는 것 만큼엔 미흡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죠. 지금 예산반영을 보더라도 구체적인 지표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도지사가 국회를 찾아가서 설득하고, 국비예산을 받아내야 하는데 그런 실적이 미흡한 것은 이런 이야기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입장과 이에 관한 공약은
=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는 지난 19일 담화를 통해 “그동안 국민의 안전과 재난을 관리하는 기능이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었다. 이 때문에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컨트롤타워의 문제도 있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대통령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안전처를 만들어 각 부처에 분산된 안전관련 조직을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해서 육상과 해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유형의 재난에 현장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충남에서 가칭 <재난 제로(0) 안전센터>를 만들 생각입니다. 안전센터 산하에 재난총괄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모든 유형의 재난에 현장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안전센터 주체로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관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하는 재난훈련을 실시하겠습니다.
관과 민간이 협력 구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시민사회단체, 지방경찰청, 군부대, 소방본부, 유관 관련 공사가 총 망라한 재난총괄조정회의를 월1회 이상 개최하고 정례화할 것입니다.
가뭄과 홍수 재해가 있는 충남의 특성에 맞게 지역별, 상황별 재난교육프로그램도 만들겠습니다. 현장의 특성에 맞는 매뉴얼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도지사부터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장의 전문가가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재난은 전문가가 지휘하고 도지사는 지원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현장이 안전대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보령 원산도, 당진 황해자유구역 송악지구, 서천 하구둑, 천안 하수종말처리장, 아산 신축 오피스텔 붕괴 현장, 천안 노후아파트 등을 방문했고, 천안 동남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을 만났습니다. 현장에서 보고, 듣는 것들을 모두 다 기록했고, 그 것들을 안전대책, 정책, 공약으로 반영할 생각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발 방지책입니다. 다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같은 후진국형 재난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한 근본적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첫 번째로 가르쳐야 할 것은 자신과 주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전체 충남학생을 대상으로 의무적인 재난안전 교육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론적인 재난 대피 요령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수영이나 심폐소생술과 같이 응급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현장형 재난교육’ 을 실시하겠습니다.
재난 대비 교육센터를 세우고, 예고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시민들이 재난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조성될 태안의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내에 재난가상체험관을 만들어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한 재난가상현실(Virtual Reality) 체험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질문으로, 충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충남에서 57대43으로 문재인 후보보다 14%를 더 얻었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이제 집권 2년차입니다. 우리 충남도민들은 나라의 위기마다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왔습니다. 정부에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집권 2년차 밖에 안 된 박근혜정부에 다시 일을 할 기회를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잘했다고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잘하라고, 제대로 재발방지대책 을 세우라고, 우리 대한민국을 새롭게 제대로 한번 다시 세우라고, 기회를 한 번 더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대위원장이 지난 22일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저에 대해 “새로운 충청 시대의 지도자감이고 리더”라고 말씀하시면서 “충청이 인구 수에서 호남을 공식 추월하는 등 새로운 충청시대의 서막이 열리는 마당에 인물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완구 비대위원장-새누리당 정진석 도지사 후보의 3각 콤비플레이가 이뤄질 때 충남발전의 역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충청중심시대가 박근혜 정부와의 협조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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