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맛집] 당진 석문면 교로리 해변도로에서 만난 <간재미회국수>


당진으로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이 물으면 가장 감동적인 여행지로 석문면 왜목마을의 아름다운 해돋이와 함께 해넘이를 안내해주고 싶다.

이곳은 우리 고장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관광명소로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도로를 드라이브 하는 맛도 참 좋다. 이 해변도로는 장고항으로 돌고 도는 구불구불한 이차선 길인데 서해안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출렁이는 바다와 함께 드넓데 펼쳐진 사막과 같은 갯벌의 묘미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 해변도로를 느리게 달리다가 잠깐 내려서 갯벌로 들어가 보라. 온갖 생명들의 꾸물거림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바다를 보러왔다면 서해의 갯벌에서 오글거리는 생명을 만져보고 냄새를 깊이 맡아봐야 도시의 답답함을 잠시 잊을 수 있다.

장고항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를 달리다보면 꼭 멈춰서야할 곳이 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 ‘간재미회국수’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17일 박상래 당진주재기자의 추천으로 찾아간 ‘간재미회국수’(대표 최금자)집은 그 메뉴 자체가 그대로 간판이 되었다.

길가에서 쉽게 간판을 발견하고 들어간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풍겼다. 식당 테이블 바로 옆에는 오픈된 주방이 있었고, 손님들은 어떻게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눈여겨 볼 수 있었다.

이집 대표 메뉴인 간재미회국수를 주문하면 즉시 싱싱한 간재미를 썰기 시작한다. 간재미회무침이 먼저 나와서 맛보면 그 새콤달콤함에다 간재미의 싱싱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어서 양념된 국수가 나오고, 국수에 먼저 나온 무침을 넣어 먹게 되면 간재미회국수가 된다. 국수와 간재미회가 어우러지는 맛은 다시 한 번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일 정도다.

이미 이 집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그 먼 곳에서 조차 손님들이 찾아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최금자 사장은 “우리 간재미회국수는 전국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정말 많다.”라며 “가족들, 단체손님들도 많이 오시지만 우리 지역인 당진에서도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싱싱한 간재미의 훌륭한 맛도 일품이었지만 함께 나오는 야채들이 너무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야채들은 모두 직접 건물 뒤편에서 키우고 있어 신선하고 좋은 것만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나온 간재미지리탕의 시원한 맛을 적절히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다. 회국수, 회덮밥의 특별함 맛도 좋지만 이와 함께 지리탕의 맛도 이 집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메뉴였다.

이 집의 위치는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인데 네비게이션에서 ‘간재미회국수’만 치면 단 1개만 떠서 찾기가 쉽다.

간재미는 단백질,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하고 연골어류에 많은 콜라겐은 류머티즈, 신경통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고, 입맛을 잃어버리고 기력이 떨어졌을 때, 잠을 못자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당진8味인 간재미회국수를 체험하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진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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