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왼쪽부터 3번째- 강백구 공장장과 직원들



[추천업체탐방] ㈜당진면천주조 – 면천샘물 生 쌀막걸리


당진을 대표하는 명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호에 독자들이 추천한 품목은 서민들의 술 ‘면천샘물 생 쌀막걸리’다.

이 술은 당진, 서산, 태안, 홍성, 아산, 평택에서 애주가들에게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어 지난 23일 ㈜당진면천주조 제조장이 있는 면천으로 취재팀이 탐방에 나섰다.

면천은 예로부터 물맛이 좋다고 널리 알려졌고 이와 관련한 전설도 내려온다. 고려왕조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이 충남 당진군 면천의 아미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산신령의 계시로 두견화와 찹쌀, 샘물로 술을 빚어 병을 낫게 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렇게 진작부터 면천의 샘물은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막걸리 제조장 대부분이 물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이유는 막걸리의 성분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물이 술맛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론 다양한 첨가물에 가려져 미세한 물맛을 느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문을 닫은 양조장들을 살펴보면 물맛이 변해서 양조장 위치를 옮긴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의 품질이 발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면천 샘물 생 쌀막걸리는 지하암반수로 만들어지는 막걸리로, 시원한 청량감에 좋은 향기를 지닌 술로 알려져 있다.

안내에 나선 강백구 공장장은 “150미터 지하암반수 면천생물과 쌀 100%로 만든 비타 웰빙 생막걸리입니다. 국내 최고의 제조기술로 빚어 깨끗한 맛을 자랑하고 생막걸리의 입증된 항암효과를 자랑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직접 탐방에 나선 취재팀은 제조장 시설을 하나하나 체험했다. 강 공장장의 설명에 의하면 막걸리 맛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누룩을 만드는 시설을 보여주었다. 특허청의 발명특허를 받은 제국기 설비는 컴퓨터로 자동제어 되어 365일 기후나 온도 변화에 관계없이 항상 균일한 맛과 향을 유지하도록 누룩을 자체 생산하여 막걸리를 담그고 있었다.

이 설비에 대해 강 공장장은 “막걸리 맛을 좌우하는 2주간의 막걸리 발효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온도조절이다. 사시사철 상 하 0.5도를 유지하여 충청남도 도민들에게 우리의 전통주인 맛있는 쌀막걸리를 공급코자 제품의 품질관리에 전 직원들이 매일 24시간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설명에 의하면 막걸리를 살균해서 만들면 그 막걸리는 1년도 보관할 수 있지만 맛은 볼품없다고 한다. 생막걸리는 하루하루가 맛이 다르고, 요구르트의 200배 이상의 유산균 효능을 발휘한다며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되지만 적당량을 마시면 정말 몸에도 좋은 것이 막걸리라고 강조했다.

주류 전문가에 의하면 막걸리는 대표적으로 생막걸리와 멸균 막걸리로 구분할 수 있다. 멸균막걸리는 유통기한이 길고 항상 같은 맛을 내지만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10일 이내이며 매일 맛이 달라진다. 이렇게 생막걸리는 제조나 보관이 어렵지만 맛이 좋고 유산균이 많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곳 당진면천주조는 새벽 4시부터 출근해서 막걸리를 제조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매일 새벽에 만든 싱싱한 생막걸리를 차에 가득 실은 대리점들은 충남도내 각 시 군의 구석구석에 위치하는 소매점들에 배달한다. 상큼하고도 깔끔한, 특유의 맛을 지닌 생막걸리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냉장설비가 잘 갖추어진 냉장탑차로 배달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잘 맞추어 주는 것이 이 회사가 번창하는 비결로 보였다.

한편, 이 회사는 충남사회복지재단에 매년 기부해서 <사랑의 열매> 착한기업으로도 선정되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당진공동취재팀









▲ 컴퓨터 자동화 프로그램 설비

▲ 자체적으로 생산한 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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