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원장(서산 다이아몬드치과)

임플란트는 유치, 영구치 이후에 가질 수 있는 3번째 치아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치아와 같은 역할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임플란트는 시술 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치아를 씌우는 것은 보통 5-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관리만 잘 해준다면 반영구적으로 오래 쓸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먼저 양치질을 할 때 임플란트 주변은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닦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구강보조제품이나 치실을 사용합니다.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고, 스켈일링을 하면서 청결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도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주위의 뼈가 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주기적으로 교합체크(위아랫니가 맞물리는 것)를 통해 교합 조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임플란트 보철은 입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반면 주변 자연 치아들은 조금씩 움직이고 마모도 일어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임플란트 보철물에 더 많은 씹는 힘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합을 체크해서 조정해 주어야만 임플란트 보철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평소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과 함께 교합체크를 한다면 임플란트를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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