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민 원장(서산 다이아몬드치과)

지난 주 충치치료 방법을 크게 ① 레진 ② 인레이 ③ 크라운으로 나누었고, 그 가운데 레진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방법인 인레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레이란 충치를 제거한 다음 본을 떠서 구강 밖에서 만든 수복물을 말합니다. 구강 밖에서 제작하므로 직접 충전하는 방법에 비해 정교하고, 치아모양의 재현력이 뛰어납니다. 보통 2번의 내원이 필요하고, 수복물 제작까지 기간이 소요됩니다.

인레이는 레진 수복에 비해 치아 삭제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레진은 재료의 물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재료에 속하여 씹을 때 힘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옆 치아와 닿는 부위가 썩었거나 위아래로 맞닿게 되는 부위 등 충치의 범위가 큰 경우 인레이를 우선 추천하게 됩니다.

인레이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금과 세라믹 등이 있습니다. 금은 물리적, 생물학적으로 가장 우수한 재료입니다. 평균수명과 예후가 좋지만 열전도율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치아색과 달라 심미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로 어금니에 사용합니다.

세라믹은 치아색과 가장 유사하므로 심미적으로 뛰어나지만 환자습관에 따라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료는 충치의 깊이나 치아 내 위치, 재발 가능성, 환자의 식습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계획이 세워집니다. 따라서 환자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추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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