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원장(서산 제생한의원)

버터는 옛날 문헌에도 곧잘 나타나는데, 구약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이 세 천사를 대접을 하였었는데 그때 대접한 음식이 엉긴 젖과 우유와 송아지 고기였다고 한다. 여기서 엉긴 젖이란 바로 버터(butter)를 말하는데, 천사들이 나타나 사람들의 버터를 먹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버터가 얼마나 좋은 음식이었는지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고대의 유목민들은 우유를 발효해서 먹기도 하고 버터나 치즈를 만들어서 먹고 건강을 유지할수 있었다.

가죽 부대 안에 우유를 넣고 수 십 분 동안 계속 흔들면 우유의 액체성분과 순수한 젖과 기름이 따로따로 분리가 되어 버터가 엉기게 된다.

버터는 비타민A, D, E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A는 시력을 좋아지게 하고,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좋게 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며, 비타민 E는 천연의 노화방지 성분으로 인체의 노화를 막아주게 된다. 나이가 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오게 되고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는데 버터는 이런 관절질환들을 예방 할 수 있는 작용을 하고 특별히 류마치스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과 위장관 염증을 막기 때문에 평소 위장염이 있는 분들은 조금씩 버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다. 또한 충치를 막는 성분도 있다고 한다. 버터는 우유에서 만든 순수한 자연 식품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들에게 좋은 콜레스테롤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심장병을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신경기능을 좋아지게 하고, 뇌와 호르몬 기능을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는 우유 생산량에 비해서 유제품이 팔리지 않아 축산 농가의 시름이 크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우유나 버터, 치즈, 요구르트 같은 종류의 음식은 우리나라가 현대화 되기 시작하면서 들어오기 시작한 음식으로 서양에 비해서는 섭취량이 적은 편이다.

이들 유제품은 건강에 무척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노약자분들이 자주 드시면 건가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버터를 준비해 두셨다가 입맛에 맞게 조금씩 드셔 보시길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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