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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곳 캠핑장 미등록 운영 “사고 나면 어쩌나”
[555호] 2015년 03월 25일 (수) 09:47:15 서영태 기자 ssytt00@naver.com


[전국지역신문협회공동보도] 충남권 야영장 실태, 안전 문제점 없나


22일 강화도 캠프장 화재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국가안전처를 설치하면서 안전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국민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재난 전문가들은 정부가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힘써 줄 것과 국민의 안전교육에 대한 방안도 마련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충남권에서도 야영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해 재발 방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캠핑장이 많은 안면도 거주 김00 주민은 “너무나 자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우리 사회가 모두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소방본부에 의하면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캠프장은 모두 117곳이며, 아직 집계되지 않은 캠핑시설에 대한 실태 파악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17개 캠프장 중 등록대상인 자동차 야영장 8곳을 제외한 109곳이 아직 미등록 상태이며, 강화도 화재현장과 유사한 글램핑장은 7곳으로 파악됐다.

미등록 상태인 109곳은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시장·군수에게 등록해야 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3일 인천 강화도 캠프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도내 캠프장에 대한 소방점검과 병행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캠프장의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보라”고 지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월요 간부회의에서 “미국의 경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캠핑협회(ACA)에서 야영장의 안전도와 품질을 18개 기준에 따라 인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이 인증 여부에 따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며 “행정력과 민간의 자율적 관리가 결합해야 야외 캠핑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도내 캠프장에 대한 긴급 소방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소방점검과 함께 캠핑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호스릴 소화전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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