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은희 대표, 동생 최경숙 씨


[추천맛집탐방] 당진시 대덕동 <나능이 능이버섯백숙>


최근 능이버섯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매체에서 소개한 후로 알려지기 시작한 능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아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자라며 10~20cm정도의 키에 갓 부분은 짙은 갈색의 비늘이 돋아있는 모양이다.

이 버섯은 비타민을 비롯해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성분들과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신체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면역성을 키워주며 항암효과도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향이 좋고 음식을 했을 때 풍미가 뛰어나다. 가을볕에 잘 말려두었다가 나머지 계절에 사용하면 더 짙은 향을 즐길 수 있다.

지난달 26일 당진주재기자단 이태무 단장의 추천으로 ‘나능이 능이버섯백숙’ 맛집탐방에 나섰다.

당진시 대덕동에서 영업중인 이 맛집은 설악가든 사거리에서 면천방향으로 7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능이버섯으로 만든 오리요리의 특이함 때문인지 ‘나능이 능이버섯백숙’은 오픈 한 지 얼마 안됐지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벌써 많이 생겼다고 한다.

이 맛집을 운영하는 최은희 사장은 연고가 없는 당진으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 “동생이 3년 전부터 서산에서 ‘나능이 능이버섯백숙’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당진점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오리백숙을 선택한 것에 대해 최 사장은 “우리 형제들이 모두 오래 전부터 국물이 들어간 것은 잘 먹지 않았는데, 유독 이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은 잘 먹는다.”며 “손님들도 맛을 보시고 칭찬을 하시고 가시니까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 집에서 만드는 능이버섯백숙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전혀 오리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 국물의 맛은 참 담백하고 구수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깔끔한 맛이 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에 의하면 백숙에 들어가는 것은 능이버섯과 엄나무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한약제가 들어가서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버섯을 어떻게 조리하느냐, 육수를 어떤 형식으로 내느냐가 키포인트라는 것이다. 국물이 정말 맛있기 때문에 리필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많은데 이곳은 오리 1마리를 삶을 때 나오는 육수만 리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략 2번 정도의 리필만 가능하다고 한다. 더 리필을 요청하면 드릴 수도 있지만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최은희 사장은 당진점을 오픈하기 전에 능이버섯을 알게 되었는데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는지 알아보다가 오리와 닭요리에 넣었을 때의 어우러짐이 가장 좋았는데 간을 내서 맛을 재는 게 아니라 버섯 육수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탁월한 맛을 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요리에 대해 최은희 사장은 “제가 만족하니까 손님들에게 내드릴 때도 떳떳하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이제 시작으로 능이버섯의 탁월한 맛을 많은 시민들이 맛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집에서 가장 자랑하는 능이버섯에 대해 최 사장은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비만, 당뇨,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하고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식품으로도 탁월하며 고단백질 저칼로리의 건강식품이다.”라고 자랑했다.

당진공동취재팀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