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농악보존회가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농악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서산시농악보존회(회장 가재돈)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북 전주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해 서산볏가릿대 공연으로 농악부문 장원을 차지해 국무총리상과 1천 4백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서산볏가릿대는 음력 2월 초하룻날 볏가릿대 앞에 제상을 차려놓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며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서산지역의 민속놀이다.

가무와 음곡으로 밤이 새도록 즐기는 이 놀이는 판제와 가락의 세련미, 화려함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 권농사상을 엿볼 수 있는 민속놀이로 현재 서산시 온석동, 해미면 동암리 등에서 계승되어 오고 있다.

이번 출전팀을 이끈 뜬쇠예술단 이권희 대표는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을 하게 된 것도 기쁘지만 서산의 농악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며 “사라져 가는 서산의 전통 민속문화가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해미면 웅소성리 호상놀이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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