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지면(면장 김선학) 남정리, 차리, 화수리, 풍전리 등 지역에서 '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인지면에 따르면 고라니는 농작물 중 생장기에 접어든 콩, 고구마, 고추 순 등을 가리지않고 먹어치워 농민들이 힘들게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오랜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힘들었던 농민들이, 이제는 고라니의 횡포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고라니 퇴치를 위해 서산시는 그물망 보조사업과 전기충격기 등을 농가에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없고 그나마 유해조수 포획단을 운영해 고라니를 포획하고 있다.

하지만 고라니의 개체수가 너무 많고 서식지가 광범위 해서 피해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들이 농작물 피해로 인한 분노와 상실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해조수 포획단 확대 운영 등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김선학 인지면장은 "요즘 농민들이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거기에다 고라니 횡포까지 겹쳐 농민들이 울상이다"라며 "종자를 파종하고 이식하면 새순을 남기지 않고 먹어 치운다"라고 말하고 "퇴치 방법과 유해조수 포획단을 운영하지만 개체수가 너무 많고 광법위 해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작물에 패해가 최소화 하도록 면에서도 적극적인 방법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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