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따른 낙뢰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2~2014년) 낙뢰와 관련한 화재는 총 60건으로, 3억 6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8월 27건, 7월 19건, 6월 3건 등으로 여름철에 전체의 82%인 4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이 15건으로 전체의 30.6%를 차지했고, 다음은 창고가 9건으로 18.4%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18일에는 천안시 성환읍의 공장 창고에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억 900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2013년 8월 29일에는 예산시 오가면의 농가 창고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로 1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논산시 지역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가 6건의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낙뢰가 칠 때는 텔레비전 안테나, 전선 등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전자제품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에 피뢰침을 설치하고,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은 배전반 주위를 불연재로 마감하고 자동식 소화기 등을 설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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