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주년을 맞아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한서대에서 해미읍성까지 4.5㎞를 걷는 '전국 해미성지 순례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순례객 환영행사', '세족례 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관람객을 위한 전통 민속공연과 함께 교황이 탔던 오픈카 등 방한 당시 사용했던 물품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시아 주교들이 함께한 교황 환영 오찬 메뉴도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한편 서산시는 이번 행사에 관람객 1만 1000여 명이 방문해 4600만 원의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올려 메르스 사태 이후, 주춤해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미성지순례길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16일 밝혔다.

콘티비충남방송 이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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