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후용 목사(서해중앙교회 담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상당히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여전히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10년 7월 12일 어린이 청소년 건강을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법률을 공포했다.

이법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한다. 또한 14살 이하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휴대전화 판매 광고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 휴대전화 규제가 확산되는 것은 휴대전화의 전자파의 유해성이 연구결과 속속 밝혀지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전자파가 뇌 암과 편두통, 불임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고 했다.

유럽 이동통신사인 오렌지는 지난해 연구보고서를 통해 ‘남성이 바지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닐 경우 성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2008년 영국의 신역외과 전문의 인 비니 쿠라나 박사가 발표하기 ‘휴대전화를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해온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악성 뇌종양이 걸릴 확률이 2배 이상이 높다’고 했다

그는 휴대전화 사용이 석면이나 흡연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서 가능한 한 휴대전화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04년 유럽연합(EU) 7개국 12개 연구팀이 EU의 지원으로 4년간 연구한 결과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노출될 경우 세포 DNA가 손상되는 유전자 독성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즉 전자파의 영향으로 세포의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켜 암 등 각종 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지난해 발표한 ‘비자발적 전자파 노출인구 건강영향평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5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으로 집중력 저하(16.6%), 눈의 통증(12.9%) 육체적 피로(12.7%), 어지러움(11.3%), 기억력 감퇴(10.5%) 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전문의는 ‘1999-2008년까지 발표된 연구결과 10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들의 암(癌) 발생률이 30%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휴대전화에 우리도 외국처럼 전자파 인체흡수율(SAR: Specific Absorption Rate)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고 했다.

연세대 김덕원 교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머리 크기가 작아 전자파가 성인보다 깊숙이 침투한다’ 고 했다.

휴대전화 전자파를 피하는 방법은 첫째 전자파 인체 흡수율이 낮은 제품사라, 둘째 헤드셋이나 스피커를 이용하라, 셋째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 넷째 휴대전화 보관 때 몸과 거리를 두라, 다섯째 되도록 통화대신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라, 여섯째 신호가 낮은 곳에서 통화하지 말라, 일곱째 아이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하라, 여덟째 금속재질의 안경이나 귀고리 등은 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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