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소리 회원들이 함께 모여 따사로운 미소로 피어오르는 흙내음의 매력에 푹 빠져 거친바람과 된 서리조차 물리치고 살아 움직일듯 적막함속에 고요한 손의 움직임으로 만든 작품에서 삶을 느낀다"

서산 흙소리회(회장 정혜영)가 27일부터 오는 12월1일까지 5일간 서산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제11회 흙소리 도예전'을 연다.

21명으로 구성된 흙소리회는 서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중급반 수강생들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전시회에 마음껏 뽐냈다.

올해로 11번째 약 60여 점의 작품들로 전시회를 갖고 다양한 작품을 구상해 관람하는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흙소리의 회원인 이경옥씨는 "오래전 추억처럼 오묘하고 다양한 색과 질감을 담아서 한점 한점의 작품이 모두 다른느낌으로 탄생됐다"라며 "미흡한 작품이지만 시민들도 같이 공감하고 흙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혜영 흙소리 회장은 "흙과 함께하는 이 작업이 우리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도 닮아 있는듯 느꼈다"면서 "벌써 올해로 열한번째 작품전을 준비하였으니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면 감사하다"고 말하고 "항상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낌없이 지도해주시는 정현옥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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