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홍화마을 이윤기, 노순난 부부

[토종업체탐방기획] 서산시 인지면 남정리 <정동홍화마을 정동식품> 이윤기 노순난 부부

 

"인터넷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무인 판매 장소다. 신뢰와 진실, 차별화된 가공품이 소비자를 끌어올 수 있다." 지난 7일 취재팀이 만난 '정동홍화마을 정동식품' 이윤기 대표의 말이다.

'정동홍화마을 정동식품'은 서산시 인지면 남정리에 위치한 곳으로 이윤기, 노순난 부부가 일궈가는 곳이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8km지점의 청금산 자락줄기 동남향에 위치한 아늑하고 조용한 마을, 물이 맑은 샘이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정동, 또는 샘골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홍화는 예로부터 몸에 이롭다고 하여 잇꽃이라고 불렀으며 국화과에 속해서 일년생 또는 월년생 초본식물이다. 이집트가 원산지이며 꽃잎과 종사는 생약 및 색소로 이용된다.

이 대표는 2000년에 건강 상품인 홍화씨 재배를 시작했고,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지원을 받아 정동홍화마을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전자상거래를 시작했다. 매출의 90%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뤄지며, 10%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대표는 "그 당시에는 IT산업 쪽으로 농업을 접목시키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틈새시장이라고 생각해서 뛰어들었던 것이 지금의 시대에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판매가 가파르게 올라가지는 않지만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많이 팔릴 때는 하루에 60건이 나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농협 마트, 휴게소 등 오프라인 판매도 하고 있지만 온라인에 비하면 매출이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 투명한 생산이력제, 상품 신선도 유지에 최선

'정동홍화마을 정동식품'은 투명한 생산이력제 실천과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윤기 대표는 "온라인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온라인상에서는 포장과 배달이 잘 되어야하는 건 분명하지만 그전에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진실성을 보여줘야 한다. 생산성이 불투명하다면 소비자들이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홍화마을 정동식품'은 소비자와의 신뢰를 위해 친환경무농약인증(제13-05-3-16호)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서산시농특산물 명인 6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화씨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키는 작용으로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 순환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크며 뼈를 튼튼하게 해 골절, 골다공증, 골형성부전증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기 대표는 "홍화씨는 몸이 다쳐서 먹는 경우도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먹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라며 "특히 젊은 여성,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곳의 주 상품에는 홍화씨환, 서산6쪽마늘환, 청국장환, 돼지감자환, 여주환 등 10개가 넘는 상품들이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으로 이윤기 대표는 "서산시에서 농산물의 전국적인 홍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명절 두 달 전부터 포털사이트 광고나 명인을 위한 시스템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아직 활성화가 더욱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정동홍화마을 www.honghoa.com, 041-667-0309)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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