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용 목사(서해중앙교회 담임)

한국농정신문에 터어키에 수출한 국산라면 유전자변형식품(GMO) 검출로 수입거부 조치를 받았다고 아래와 같이 기사화 되었다 (2014.05.25)

"터키에 수출한 국산라면이 유전자변형식품(GMO) 검출로 ‘수입거부’ 조치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국내 시판 라면도 GMO 비상사태를 맞았다. 허술한 국내 ‘GMO 표시제’도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이는 우리 아이들이 즐겨먹는 한국 라면 먹거리에 대한 심각한 문제이다. 내 페이스 북 친구인 휴암 스님이 얼마 전에 이런 글을 올렸다. “어제 밤에 간식으로 먹은 라면 국물에 담긴 놋쇠 숟가락이 검은 칠을 한 것처럼 변했다.

얼마나 지독한 물질이 그 국물에 들었으면 놋쇠 숟가락이 저렇게 변할까? 오늘 이후 나는 라면 안 먹기로 했다. 내가 죽을 때 까지 라면 먹지 말자고 권유하면서 살 것이다”라고 했다(페이스북 휴암님 글)

우리가 먹는 밀의 99.8%가 수입 밀이다. 수입 밀은 미국(57%) 호주(38%)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한다. 이러한 수입 밀에는 인체에 유해한 맹독(猛毒)성 농약을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93년도 부산과 목포항에 수입된 밀은 농약 성분이 허용기준치 보다 130배나와 수입밀의 농약오염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었다. 그리고 95년 국정감사에서 수입 밀에 재배와 보관과 운송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은 미국 밀이 15종, 호주 밀이 12종, 캐나다 밀이 9종의 농약이 살포된 것으로 보고 했다.

그중에서 미국 자국에서도 금지된 DDT, ENP가 수출용에만 사용을 허락했고 한국에서도 사용 금지된 말라치온, 파리치온 메틸, DDT 등을 살포되었다고 한다.

연합뉴스, 국민일보, YTN 보도(2009.3.17)에 의하면 농약 디디티(DDT)가 국내에서 금지된 지 38년이 지났지만 국민의 20% 이상은 체내에 DDT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관동대 송재석 교수에게 의뢰해 체내에 남아 있는 유기 염소계 농약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20% 이상에서 20-30년 전에 금지된 DDT와 톡사펜이 검출됐다고 했다.

서울대 생약 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에서 수입된 밀에서 골수조직을 파괴하는 강력한 독소인 데오시니바네롤(DDN)이 검출되어 국내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독소가 인체에 흡수되면 내출혈(內出血)과 골수(骨髓)파괴를 유발한다고 한다.

서울대 농생물학과 이 진호 교수는 하역 작업 중인 밀 알곡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하였더니 방부제와 살충제로 쓰이는 클로르티리포스 메칠이 1.069PPM이나 검출되었다고 했다. 이 맹독성 농약은 제품 설명에 따르면 최고 10년까지 잔류하는 살충제(殺蟲劑)라 한다. 한마디로 수입 밀은 바구미조차 생길 수 없는 농약에 찌든 밀이라 할 수 있다.

수입 밀이 이렇게 맹독성 농약을 치는 이유는 수확 후(Post Harvest)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저장(貯藏)하고, 배로 태평양 건너 한국에 오는 시간이 상당히 걸리기 때문이다.

수입밀로 만든 라면, 먹어도 되는가!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