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년층의 여가생활 활용과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25억 9000만 원을 들여 ‘2016 노인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 태안군이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노케어(老老care·노인돌봄서비스), 공익활동분야(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 시장형(보육교사 도우미) 등 3개 유형이며 모집인원은 1,233명으로 지난해보다 114명이 늘어난 수치다.

군은 오는 1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26일까지 확정한 후 내달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사업을 실시하며, 3개 유형 외에 취업창업형 인원을 별도 선발키로 하고 내달 초 노인일자리 전담팀인 태안시니어클럽을 통해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노인사회활동 사업 대상자는 태안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수급자로,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주소지의 읍·면사무소 또는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 군 노인복지관, 태안시니어클럽에 신청하면 되며 하루 3시간 주 2~3일 근무해 월 30시간을 채우면 1인당 20만 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한편, 군은 지난해 9월 노인일자리 전담팀인 ‘태안시니어클럽’을 창단하고 노인일자리 개발 지원, 창업 및 육성, 생산과 판매 등을 통해 지역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태안시니어클럽은 현재 이원면과 원북면에 감태사업단과 달래사업단을 발족, 30여 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시니어클럽은 올해 140명을 추가 모집해 아파트 택배와 재활용품 수거, 두부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 추진에 나선다.

한상기 군수는 “최근 들어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와 이를 통한 노인 인구 증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많다”며 “지역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지원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주민복지과 경로복지팀(041-670-2267, 2268)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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