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업체탐방] 서산시 대산읍 영탑리 <서림농장>

 

서림농장(대표 현명순)에서는 5일 오전 11시 대산읍 영탑리 서림농장종합미곡처리장에서 '제3회 주민들과 함께하는 된장 담그기 축제'를 열었다.

이날 이완섭 서산시장, 심현택 농정과장, 장갑순 서산시의원, 석명진 서해만영농조합법인대표을 비롯한 주민, 회원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된장 담그기 체험은 주민이 참여해 전통발효식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명품 먹거리를 만드는데 그 뜻과 의미를 두고 있다.

우선 준비된 항아리에 소금물과 함께 발효된 메주, 건고추, 대추, 솔잎 등을 넣고 달궈진 참나무 숯을 통해 살균을 한 뒤 천을 봉인을 하며 잘 숙성되기를 염원했다.

또 담근 된장은 3년이라는 숙성과정을 거쳐 주민과 회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가 끝난 후, 해조색소폰동호회의 기념공연과 고향 임명창의 소리와 함께 푸짐한 생명의 밥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된장 담그기에 참가한 대산에 살고 있는 문인자(여, 44)씨는 "직접 된장 담그기에 참석해 항아리에 된장을 담가보니 우리의 전통문화와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오늘 담근 된장이 잘 발효되어 앞으로의 맛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현명순 대표는 "올해로 3회 째 주민과 함께하는 된장 담그기 행사에 많은 회원과 주민들이 참석해 맛있는 된장 담그기가 될 것"이라면서 "된장은 재료도 좋아야 하지만 담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정성이 깃 들여야 맛있는 된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대표는 "메주는 친환경 메주공과 서리태로 만들어졌으며, 항아리 속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서림농장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이다"라고 말하고 "가슴까지 춥고 시린 날, 생각나는 어머니의 된장 맛처럼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에 도움을 주신 회원, 주민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림농장에서는 된장이외에 고추장(매실, 6쪽마늘), 간장, 누나떡볶이 등을 제품화 하고 현재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직영1호점을 개설해 일반인에게도 판매를 하고 있다.

 

= 10년 넘게 절임배추와 양념채소 연구에 힘을 쏟은 서림엄니

서림농장은 지난 김장철에도 '김장담그기 체험축제'를 열어 주목을 끌었다.

‘서림엄니와 함께하는 맛있는 김장담그기 체험축제'는 서림농장과 주민들이 서산 황토밭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건강하게 재배한 각종 김장재료를 공동 준비하고, 지역농특산물 현장판매도 주민들과 함께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참석하시는 도시민들과의 도농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10년 넘게 절임배추와 양념채소 연구에 힘을 쏟은 서림엄니 현명순 대표는 노하우를 활용하여 김장담그기 경험이 없는 도시주부나 1인 가족 등의 체험자들에게 한국 김장문화의 역사성과 전통을 현대화되고 계량화된 과학적인 레시피를 통해 입체적으로 체험하며 맛있는 김장을 담아갈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한 김장담그기 체험축제가 되었다.

이를 위해 서림농장은 최적의 염도와 시간으로 절인 친환경 절임배추와 대파, 쪽파, 당근, 무, 양파, 갓, 돌미나리, 생강, 육쪽마늘, 참깨, 무생채, 황석어젓, 일반고춧가루, 청량고추가루, 매실엑기스, 육수 등 20여 가지 친환경 양념채소를 개별 포장하는 차별화된 레시피로 준비하여 참가자의 정성으로 버무려진 친환경 웰빙 김치를 만드는 행복한 체험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현명순(향토문화충남지부장) 서림농장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 고유의 손맛으로 다른 나라와는 다른 발효방법으로 우리 민족의 삶과 지혜가 깃든 발효과학”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14 김장담그기 체험축제에는 도시민 5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손수 김장을 담그고, 서림엄니 웰빙밥상으로 맛있고 건강한 식사와 함께 체험축제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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