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제식 국회의원 예비후보

[특별기획] 4.13총선 예비후보자를 만나다 <서산태안지역구 – 새누리당 김제식 예비후보>

 

20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충남지역 선거구별로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충남의 10개 선거구에는 총 50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경쟁률 5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새)이 28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민) 14명, 국민의당(국) 4명, 무소속(무) 3명, 기독당(기)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취재팀은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자 한다.

본 특별기획은 선관위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들에게 질문지를 보내 인터뷰를 진행한 순서대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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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예비후보자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그동안 어떤 인생길을 걸어왔나

= 돌이켜 생각해보면 배움밖에 몰랐던 가난한 농부의 아들, 따뜻한 마음의 법조인, 늦깎이 정치 입문생 “노력파 김제식”으로 인생을 요약할 수 있다.

서산 대산읍 운산리라는 작은 농촌마을 출신이다. 오늘날 대산읍은 항구가 생기고 공장도 많이 들어서 여느 곳 못지않게 발전한 동네가 되었지만, 유년시절 운산리는 시골 농촌에 불과했다. 넉넉지 못한 시골집에서 8남매가 태어났고, 누나 둘을 둔 장남이었다.

장남의 책임감 때문이었는지, 어렸을 때부터 배움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이후, 더 큰 곳에서 많은 것을 보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인천으로 유학길을 떠났다. 처음 접해보는 인천이라는 큰 도시와 당시 전국적으로도 명문 고등학교였던 제물포고는 낯설고, 새로운 곳이었지만 꿈이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적응하여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

이후, 몇 번의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서울대 법대 진학과 사법시험 합격이라는 꿈을 이뤄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한 것이 “살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은데, 이러한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자”라고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

검사의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냉정함”을 주로 떠올리지만, 23년 동안 검사로 일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법조인”을 지향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퇴임 후에도 이어져, 고향에서 마을과 장애인 단체의 고문변호사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검사복을 벗고 변호사로 일하면서 무료 법률 상담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 뵐 기회가 생겼고, 자연스레 우리 지역을 위해, 더 살기 좋은 서산·태안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늦은 만큼 더 열심히 뛰고 있다.

지역의 목소리와 의정활동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을 이어온 결과, △국회 국정감사 2년 연속 우수의원 선정, △2015년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수상,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우수 국회의원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아“노력파 김제식”이란 별칭이 생겼다.

처음처럼 한결같이 쉴 새 없이 달려 나아가고 있다. 아마 어려서부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진했던 모습처럼, 내고장 서산·태안의 발전을 이루자는 목표가 새로 생겼기 때문인 것 같다. 때문에 나의 인생길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 출마를 결정하게 동기는

= 지난 2014년, 우리 서산·태안의 지역일꾼을 뽑는 7.30 재·보궐선거에서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지역의 대표 일꾼으로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을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우선 그동안 서산·태안의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의 예산이 제때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것을 알고, 지역의 살림살이를 챙기기 위해 당시 황우여 사회부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청와대와 정부부처 요직에 계시는 분들을 끊임없이 찾아가 설득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으며, △서산 예천지구 서남초등학교 신설을 확정 짓고, △서산비행장 민항유치의 첫 기틀을 마련했다. 이밖에 △태안 연안바다목장과 태안 수산관리소조성사업 예산 확보하는 등의 좋은 소식을 지역에 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서산·태안은 인근도시에 비해 낙후된 곳이 많다. 이제는 1년 반 가량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한 공부를 마쳤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선 국책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깨끗하고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모두가 잘 알고 계신 것과 같이 국회에선 선수(選數)가 중요하다. 재선이 된다면 지역발전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많은 노력으로 예산 반영된 굵직한 사업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1등 도시로 만들기 위한 꿈이 생겼다. 이것이 바로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이다. 내 고향을 멋진 고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계속해서 꾸어 나갈 것이다. 지역이 발전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끝까지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 출마하는 지역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 우리 서산·태안에는 자랑거리가 많다. 볼거리로는 서산의 경우 전국 최대 순교성지 14년 프란치스코 교황방문으로 ‘지구촌 천주교 성지’로 발돋움 한 서산해미읍성이 있고, 세계 5대 갯벌로 선정된 바다생태계의 보고 가로림만이 있다.

태안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휴양 도시로 손꼽히는 관광지이다. 대표적으로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할미 할아비바위 배경의 저녁놀 풍경은 서해안 최고의 낙조임에 틀림없다. 또한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의 해안사구는 세계최대의 모래언덕으로 원시적 생태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관광지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인데 서산과 태안에는 어리굴젓, 게국지 등과 서해청정갯벌에서만 생산되는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한 먹거리가 즐비하다. 이렇듯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서산·태안은 가족단위 여름휴양지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역의 대표산업으로는 국내 3대 석유 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세계 4위의 국내 석유화학산업 중추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으며, 충남 서북부권 서해안에 대표 항구로 자리 잡은 대산항은 전국 물동량 6위를 자랑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한·중 FTA 발효로 대산항과 대산산업단지 등이 세계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최단거리라는 좋은 여건을 활용해 새로운 환황해권 시대를 열고, 21세기 환황해권 경제·무역의 중심지 발돋움하여 충남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출마하는 지역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것은

= 지역의 부족한 SOC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은 굴지의 기업들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SOC 인프라가 부족하여, 도시의 확장성이 부족하다.

올해 설날을 맞아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소식을 들으신 바 있을 것이다. 또 서산 민항유치를 위한 공항조사비 확보로 인해 충남권 공항 신설에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대산항도 오는 6월이면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될 것이다. 앞으로 도로, 항만, 항공을 잇는 입체교통망을 구축하여 사통팔달의 연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업이 우리 서산태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 또한 우리 지역을 쉽게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장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

 

# 후보자로서 다른 후보에 비해 가장 큰 경쟁력은

= 앞서 말씀드렸지만 2014년 7.30 재선거로 국회에 입성하여 국회의원으로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때문에 우리 서산·태안에 대한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서산·태안의 23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국회에 입성한 후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충남 전체 예산확보에 큰 기여를 했기에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이처럼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활동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법률전문가로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조금 더 말하자면,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서울대 선후배분들과 정부부처 관계자, 정·재계의 인맥들은 의정활동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을 같이 고민해주고 큰 힘을 실어준다.

이러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서산·태안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역발전을 앞당길 원동력을 가진 적임자 김제식을 끝까지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 1. 복지부분 – 노인종합복지타운 조성에 힘을 쓸 것이다. 서산·태안지역은 이미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2. 경제부분 – 도로, 항공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에 힘을 쓸 것이다. 올해 설날을 맞아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소식을 들으신 바 있을 것이다. 또한 서산 민항유치를 위한 조사비 확보로 충남권 공항 신설에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도로와 항공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과 연계한 기업유치와 주요사업 등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서산·태안지역의 경제를 살릴 토대가 될 것이다.

3. 의료부분 – 노인외래정액제 본인 부담금 1,500원 인하 문제는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와 복지부를 설득하고 있는 바 이다. 그 이유는 노인외래 정액제 상한선이 15년째 1만 5,000원으로 동결되면서 제도 취지와 달리 상당수 노인환자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었다.

4. 문화, 예술부분 – 지역 축제를‘국가지원’축제로 승격시키는 것이다. 문화예술부분의 축제를 키우는 것은 지역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해미의 경우 현재 성지순례길 사업과 세계청년광장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 축제를 국가지원‘우수축제’로 승격시키고, △안면도꽃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로 새로운 발돋움을 한다면 서산·태안의 문화관광인프라가 우리 지역경제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5. 농·어업부분 –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를 통해 농어촌 가계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다. 사실 국회의원으로서 농어업인 분들을 만나고 조합장 간담회 등을 가지면서 그동안 일부 자금이 2% 인하 됐지만 ‘썩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당내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영농자금 대출금리 인하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아직도 1.8%~3%라는 농어업정책자금 금리인하는 흡족스럽지 않는게 사실이다. 당선 된다면 힘을 실어 농어촌 지역에 도움이 될 많은 부분을 살필 것이다.

 

# 후보자로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서산태안 예비후보 김제식입니다. 다가올 4.13일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지역의 더 큰 발전을 이끌 사람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업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작했던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진행해야 탄력을 이어나가 제대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반드시 깨끗하고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더 땀흘리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반쪽짜리’가 아닌 ‘온쪽짜리’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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