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9회 류방택별축제'

(사)금헌류방택기념사업회(회장 유재곤)는 오는 5월 14일 인지면 무학로 송곡서원 경내에서 '제10회 류방택별축제'를 연다.

(사)금헌류방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한국천문연구원, 서산시의회, 서산교육지원청, 서산문화원, 홍성기상대가 후원하는 이번 별축제는 청소년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천문학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고려말·조선초 천문학자인 서산 출신 '금헌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훌륭한 과학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 및 청소년들에게 별과 우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21세기 우주 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자라게 함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과학적인 사고를 배양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과학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주요행사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체험 행사는 ▲조립식 굴절망원경 만들기 ▲첨성대 만들기 ▲실리콘 별 만들기 ▲드라이아이스 로켓 타고 우주로 ▲전통과학 칼레이드 사이클로 알아보는 류방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놀이 체험 행사는 ▲초신성 폭발(풍선) 터트리기 ▲3원 28수 다트던지기와 기타 체험 행사는 ▲고유제 ▲최고의 밤하늘 영상 상영 ▲천체사진 전시 ▲O/X 퀴즈대회 및 골든 별 ▲초청강사 강연 ▲류방택 별과 만화가의 만남 ▲페이스페인팅 ▲홍성기상대 부스 운영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특별행사로는 ▲음악회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개방 무료관람 및 천상열차 분야지도 등 3종 도장체험 운영 ▲보조망원경 관측 ▲한국천문연구원 스타 카 운영 ▲불꽃놀이 ▲열기구 체험 ▲에어로켓 발사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류재곤 기념사업회장은 "이번 '제10회 류방택별축제'가 인지면 송곡서원 경내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열리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축제를 통해 별과 우주에 대한 관심과 과학적인 사고를 배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규선 인지면장은 "그동안 류방택별축제가 서산 시내에서 열려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별축제는 인지 관내 송곡서원 광장에서 열리게 되어 주민의 한 사람으로 기쁘게 생각 한다"라며 "행사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면에서도 모든 행정적인 뒷받침을 할 예정이다. 별축제에 면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 곳곳마다 홍보를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헌 류방택 선생은 서산이 낳은 세계적인 천문학자이며 고려 말과 조선 초기에 국보 제228호인 '천상열차분야지도' 의 천문계산을 완성해 내어 지도 제작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으며, 천문도는 18세기 서양 천문도가 조선에 도입되기 전까지 조선 천문도의 표준 이었고 그 후 일본에도 전해져 일본천문도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류방택 선생은 우리나라 천문관측 기술이 세계적이었음을 증명해 보였고, 독자적인 천문관측을 통해 역법을 가진 선진국이이였음을 알려준 분이다.

또한 2002년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에서 발견한 소행성 1개를 국제천문연맹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류방택별'로 명명하고 2006년 5월 5일 헌정식을 거행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류방택별축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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