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섭 서산시장

[충남협회공동인터뷰] 이완섭 서산시장 – 시정 방향에 대해 말하다

 

지난 22일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은 서산시청을 방문하여 독자들이 궁금한 시정에 대해 이완섭 시장에게 질문했다.

이 시장은 서산시의 통합브랜드가 최종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기존에 사용 중인 서산시 심벌마크는 20년 전에 만들어져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의 이미지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었고 시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지난해 통합브랜드 개발에 나섰고, ‘해뜨는 서산’의 로고와 역동적 이미지를 가진 통합브랜드가 만들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통합브랜드의 이미지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서산의 발전상을 그대로 담았으며 고심한 노력의 결과라고 호평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통합브랜드 선포 후 ‘해뜨는 서산’이 국가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경쟁력 지수조사 1위를 차지하여 ‘2016 국가브랜드 대상’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서산시는 큰 선물을 받은 분위기다.

 

다음은 공동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이완섭 시장의 답변을 자세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 올해 귀 기관에서 추진하는 가장 중점적인 사업은

= 작년 한 해, 해 뜨는 서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한 번 실패해도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엔 세 번째는 성공한다는 초부득삼(初不得三)신념을 가지고, 서산시의 일천여 공직자들은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이에 사전타당성 용역 국비를 확보한데 이어 국토교통부의 주최로 개최된 공청회에서 발표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서산비행장 민항유치안이 포함되었고 서산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도 제3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올해는 시정 각오를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자세로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와 같이 희망찬 서산의 미래를 열기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를 가시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충남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을 충분히 끌어올리고 사업내용과 투자요소 등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과 최단거리인 서산의 지리적 이점과 그동안 충남이 항공의 소외지역이었다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대전․충남권 유일의 민항공항이 될 서산비행장 민간유치의 당위성을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로 추가 검토대상으로 반영된 대산항 인입철도 구간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드시 포함시켜 본 사업이 2025년까지 시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로써 서산을 육로길, 바닷길, 하늘길을 아우르는 서해안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밖에도 ▲미래형 시청사 건립기반 구축 ▲양성 행복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 ▲문화도시 기반 조성 ▲석림~잠홍간 동서간선도로 건설 ▲ 복합터미널 입지기반 구축, 도시개발사업 추진 ▲ 자동차 특화산업단지 조성 ▲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운영 ▲스마트(SMART) 통합안전센터 조성 등의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최근 ‘해뜨는 서산’ 서산시 통합브랜드가 완성됐고 2016 국가브랜드 대상에 최종 선정되었다는데 설명을 해주신다면

= 서산시의 통합브랜드가 최종 선정되어 대내외에 공포하였습니다. 통합브랜드는 도시의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미지일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기 위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 중인 서산시 심벌마크는 20년 전에 만들어져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의 이미지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었고 시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지난해 통합브랜드 개발에 나섰고, 해뜨는 서산”의 로고와 역동적 이미지를 가진 통합브랜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통합브랜드의 이미지에 대하여 대부분의 시민들께서 서산의 발전상을 그대로 담았으며 고심한 노력의 결과라는 호평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또한 타 지자체장뿐만이 아니라 전문가와 유능한 강사들로부터‘해뜨는 서산’의 역발상 로고와 휘감아 돌아가는 브랜드마크는 서산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는 최고의 이미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호평과 찬사에 이어 또 하나의 낭보가 있었습니다.

통합브랜드 선포 후 “해뜨는 서산”이 국가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경쟁력 지수조사 1위를 차지하여 ‘2016 국가브랜드 대상’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입니다.

이는 탄생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이 같은 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서산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의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는 방증이라 할 것입니다.

시는 앞으로 홈페이지는 물론 SNS 등 온라인상에서도 통합브랜드를 전략적으로 홍보하여 서산을 환황해권 중심도시이자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로서의 위상과 비전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에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간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많은 중국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걸맞은 관광서산의 이미지의 부각에 통합브랜드를 적극 이용할 방침입니다.

 

 

# 취임하신 후에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업무와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서산시의 최대 현안이자 17만 3천여 시민의 오랜 숙원인 서산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두 번의 고배를 마시고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드디어 통과했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국제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산 대산항과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망이며 충남을 대중국 수출기지로 육성하고 국가석유산업을 견인하는 대산공단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었습니다.

서산 대산항은 해마다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작년도에 이미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4천TEU가 넘는 전국 6위의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롱얜항을 잇는 국제여객선의 취항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중국관광객의 대거 유입도 기대됩니다.

그동안 대형화물차가 서산시내의 좁은 도로를 통과하여 교통체증 유발은 물론 운송시간 증가로 대산공단의 물류 경쟁력이 약화되고, 교통사고 또한 다수 발생하여 안타까운 생명이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과 2009년에 서산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실시됐지만 번번이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서산시는 체념하지 않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KDI 등 중앙부처 등을 수차례 방문하여‘서산 대산~당진 고속도로’건설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친필건의문을 작성해 대통령과 국무총리, 관계중앙부처 및 정당대표에게 보냈으며 2014년 12월에는 정치권의 지원과 협조를 위해 국회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첫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된 지 10년 만에‘서산 대산~당진 고속도로’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에 선정되었고 드디어 최종 통과된 것입니다.

서산 대산-당진간 고속도로는 특히 충청권 최초의 국가관리 항만과 중부권 내륙을 연결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물류비 절감, 관광, 교통서비스 영역의 확대를 가져와 충청권 및 서산지역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서산 대산항이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또한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롱얜항간 국제여객선의 취항과 함께 대거 유입될 중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산뿐만이 아니라 인근 시․군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도 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 물류비용 절감으로 기존 대산공단의 입주업체들의 경쟁력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며 신규 기업들의 입주가 가속화되어 이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로 이어져 서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취임하신 후에 가장 안타까웠던 업무와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지난해 지방자치 출범 20년을 맞이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공공자치 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20회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일입니다.

시는 창의혁신,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7개 평가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자치경제를 정착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은 것입니다.

특히 공직 혁신운동으로 Smile, Simple, Soft, Smart, Speed 행정인 친절, 명료, 유연, 깔끔, 신속의‘5S행정’과 입품, 손품, 발품, 두품, 심품의‘5품 행정’은 지방자치시대 공직자의 자세를 세우는 표본으로 시민중심의 현장행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의 정착면에서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지역기업이 국가에 기여하는 만큼 지역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쳐야 하지만 아직까지 해결되고 있지 않아 앞으로 풀어야 할 지방자치제도의 정책적 과제입니다.

대산석유화학단지만 보더라도 43조여원의 연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부과하는 국세도 4조여원이 넘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지만 지방세는 그에 1%도 못 미치는 400억여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또한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주민들은 건강악화, 교통사고, 환경오염, 대형참사 등의 위험 등에 상시 노출되어 있으나 울산 등 국가산업단지에 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에 시에서는 어려움 겪고 있는 대산 주민들의 주민생활 및 복지여건의 개선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제정을 중앙정부 및 국회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산시와 같은 고민은 안고 있는 전남 여수시와 정책토론회의 개최 등의 방안으로 공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고 계십니까

=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매체를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발한 소통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서산시 페이스북은 지난 1년간 팔로워수가 3,820명에서 21,600여명으로 늘어나고, 블로그 방문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산시는 지난해 SNS 산업대상 개인상에 이어 올해 기관상을 받아 충남,충북, 대전을 통틀어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시정소식으로 시민과의 소통 행정 구현을 넘어 공유와 공감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고 계십니까

= 작년에 이미 대산임해공단에 대산 MPC전력을 유치로 역대 최대규모인 9천억원의 외자 확보와대규모 산업단지인 인더스밸리를 100% 분양하고 오토밸리와 테크노벨리 분양률도 95%까지 끌어올려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원이 대폭 확충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 확장형 모델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취업자수 증가율이 전년대비 38.3%가 증가해 충남도내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올해도 신규 항로 지속적 개설, 유망기업의 지속적 유치로 세수와 일자리의 증대를 통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서산'을 만들 것입니다.

특히 서산시는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중앙부처가 공모하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왔으며 그중 하나가‘ 내포관광 창조지원센터 조성’을 들 수 있습니다.

내포관광 창조지원센터 조성사업은 서산을 비롯한 당진․태안 생활권 관광산업을 연계하기 위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이며 서산시가 사업을 주관하고 당진시와 태안군이 공동 협력하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관광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단조로운 관광코스, 예산중복 투자, 경쟁력 약화, 대외 여건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 등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3개 시군은 이런 문제점을 직시하고 지자체간 상생 발전하면서 관광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내포관광 창조지원센터 조성사업’을 발굴하여 공동협력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내포관광 창조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30억원을 포함하여 총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삼길포 일원에 조성되며 생활권 관광상품 및 코스를 개발·운영하고, 생활권 단위의 관광발전전략 수립, 공동 홍보마케팅 등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생활권 관광다변화 전략수립, 관광전문가 양성, 관광업 종사자 교육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내포관광 창조지원센터가 조성되면 서산시는 ▲서산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삼길포 마리나역 조성과 연계되며 인근 시․군의 왜목 마리나항 개발, 기지시 줄다리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안면도 관광지 개발, 보령~안면도 연육교 건설 등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생활권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산 대산항·삼길포항·난지도·왜목항 일원은 대중국관광객이 유입되고, 해미읍성·솔뫼성지 일원은 문화·종교관광객, 안면도·창리 일원은 자연휴양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관광활성화 전략 추진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마지막 질문으로 지역민들이 협조해주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얼마 전 정부에서는 올해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변화와 발전의 새로운 기회는 얼마든지 있기 마련이고 도전하는 자에게는 길이 보이는 것처럼 서산시 일천여명의 공직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 희망찬 서산의 미래를 열기 위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 소망하시는 일이 성취되고 행복과 건강이 가득한 2016년이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정리/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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