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의 날은 국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매년 4월 20일.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4월 20일 ‘재활의 날’을 이어, 1981년부터 나라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 오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화)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6 장애인의 날 장애인식프로그램에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배움터 서산성봉학교(교장 김선태) 학생들이 참여하여 카페운영 및 물품판매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선태 교장, 전공과 교사 윤은희 강용하, 전공과 학생 신아영(전공2-1) 백연주(전공2-2)학생이 참석하여 별솔 카페의 운영 홍보와 맛있는 커피 및 음료제공, 물품판매활동으로 지역주민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성봉학교 김선태 교장은 “의미 있는 2016 장애인의 날 장애인식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본교의 카페 '별솔' 운영과 전공과 학생들의 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장애인식의 개선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본교 전공과 학생의 사회로의 자립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하였다.

 

당진 탑동초등학교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동영상을 시청하고 느낀점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탑동초등학교 1학년 서재랑 학생은 “장애를 가진 친구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36회 장애인의 날 문화가 있는 장애 인식개선교육의 장이 열렸다.

 

이날 장애인과 학생, 일반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교육은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증진’을 주제로 진행됐다.

 

중증장애인생활연대 소속 윤두선 강사는 이날 교육에서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기’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장애인이 문제가 아니라 장애물이 문제임을 꼬집고 장애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성과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청중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후 진행된 장애인 인권교육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신민수 강사가 장애에 대해 동정과 보호의 이미지, 도구화된 장애 이미지 등 장애인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미지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교육 틈틈이 세 차례의 문화공연이 함께 마련돼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송산종합사회복지관 K-TOP 댄스동아리와 구성원 모두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신바람 사물단이 신명나는 춤과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했으며,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수화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 3명과 비장애인 8명도 트로트 ‘내 나이가 어때서’와 ‘어머나’를 수화로 표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그동안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연호라이온스클럽 등 1개 단체와 8명의 시민이 시장표창을 수상했으며, 평소 장애는 극복할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해 온 심윤보 씨와 김철 씨도 장애극복표창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제36회 충청남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희망충남 어울림 행사도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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