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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고 인심 후한 마을이 소망"
[사람들&인터뷰] 서산시 인지면새마을부녀회 - 엄민자 제8대 회장
[1호] 2016년 04월 29일 (금) 13:17:41 신정국 기자 sjk6683315@naver.com
   
 

"봉사를 천직으로 생각한다"며 오늘도 인지면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탐방에 나섰다.

충남농어민신문 취재진은 27일 오전 엄민자 서산시 인지면새마을부녀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봉사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엄 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제8대 인지면 새마을부녀회장에 추대되어 지금까지 관내 각종 행사에 구슬땀을 흘리며 다가오는 5월에 있을 '어버이날 효 큰잔치' 준비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그는 면 새마을부녀회장에 추대되기 전 둔당리 산호마을아파트 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아파트 내 '아나바다', '여름철 어르신께 삼계탕 대접하기' 등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지금까지도 살기 좋은 인지면 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엄 회장은 "5월에 있을 '어버이 효 큰잔치' 행사 때문에 회원들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효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엄 회장은 "관내 도로변 제초작업 때 지역민들이 수고한다며 손을 흔들어 줄 때 큰 보람을 느끼며 더운 여름에 몸보신을 위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을 때 제일 가슴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면 새마을부녀회는 시에서 재정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재정이 넉넉지 않아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으고, 관내 소득사업을 통해 충당하기 때문에 각종 행사시 어려움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엄 회장은 2010년 5월 8일 어버이날 시 외조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신 공로로 서산시장으로부터 효행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7월 여성발전유공 표창을 받아 명실 공히 효를 실천하는 부녀회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새마을부녀회에서 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 아이들이 모두 성장하고 남편이 사업을 하는 관계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아파트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산호마을아파트 부녀회장으로 처음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일반 농촌과는 달리 집단적으로 많이 모여 사는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아나바다' 행사를 펼쳐 얻어진 수익금으로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간식봉사를 하게 되었으며' 무더운 여름날 어르신들의 몸보신을 위해 부녀회원과 함께 '삼계탕' 대접을 해드리며 봉사의 맛을 알게 됐고, 특히 대보름날 주민화합 행사를 통해 주민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봉사를 하면 할수록 가슴이 벅차오르는 행복감 때문에 이제는 봉사가 천직으로 느껴집니다.

 

# 그동안 봉사를 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때는?

= 무엇보다 작년 '어버이날 효 큰잔치' 행사 때가 제일 생각이 납니다.

연세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또 차려진 음식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뵐 때 모두가 아버님·어머님 같은 생각이 들며 "잘 먹었다"고 어르신들이 어깨를 토닥여 줄때가 제일 보람도 느끼고 행복했습니다.

또한 소득사업으로 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관내 도로변 제초작업 시 지나 가는 주민들이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면 피곤함을 잊게 됩니다.

아울러 관내 헌집에 집수리와 함께 도배도 하고 환경정화 작업을 했을 때가 큰 보람을 느끼고 어르신들이 고맙다면서 덕분에 편안하게 살게 됐다고 말씀하실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 새마을부녀회를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 면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대부분 농사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영농철은 봉사 부탁의 말씀을 드리기가 어려우며, 늘 미안한 생각이 맴돕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봉사 부탁을 드릴 때 마다 거절하지 않고 흔쾌히 응해주시는 회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는 재정이 넉넉지 않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는 시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그것도 많이 모자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도 마련하고, 면내 소득사업까지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면내 사회단체는 저희 새마을부녀회 말고도 생할개선회, 새마을지도자회, 농촌지도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이장단 등 많은 단체가 있어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어려움 또한 극복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항상 예전 선배님들이 봉사를 해 왔듯이 관내 각종 봉사와 소득사업 봉사, 어버이날 효 큰잔치 등 꾸준하게 봉사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에 재정을 늘려 행사시 풍족한 음식 차림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흡족하고 서로 화합하는데 중점적인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내 행사시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각 단체가 참여해 서로 합심할 때 그 행사가 더욱 빛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간의 화합과 단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회원 간의 친목에 더 심려를 기울일 예정입니다.

 

# 끝으로 회원과 주민에게 하고픈 말은?

= 제8대 인지면새마을부녀회장 직을 맡아 책임이 무겁습니다.

그동안도 부녀회원님들과 각 사회단체 회원님들이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그 원동력으로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봉사를 부탁드리며 저도 최선을 다해 '살기 좋은 인지면', '인심이 후한 인지면', '정이 있는 인지면' 만들기에 온 힘을 다 바치겠습니다.

아울러 주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우리 모두 '사랑이 샘솟는 인지면' 만들기에 동참합시다!

끝으로 면 새마을부녀회 총무님과 산호마을 부녀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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