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추천맛집 제4호 <태능회관>

본지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지부장 표은용)가 추천한 음식점을 탐방하여 독자에게 소개하는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고 모범적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독자와 소상공인들이 소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갈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수한 소상공인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의 공세에 밀려 힘든 경쟁에 내몰린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본 연속기획이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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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자들은 똑똑하다. 외식을 하더라도 그냥 가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업소인지 사전조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자들이 식당에 들어가 메뉴판을 보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음식명과 그 옆에 표기된 원산지 정보들인데 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손님도 늘고 있다.

건강하고 투명한 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됐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고,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식당 업주들도 원산지 표기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충남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지난달 25일~28일 내포신도시 소재 121개 주민이용시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상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미표시 등 1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3건 ▲건강진단 미실시 등 6건 ▲축산물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1건 ▲식육의 종류, 도축장명 등 축산물 미표시 1건으로 총 33개 업소가 39건을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 서산시가 선정한 원산지표시모범업소, 손님이 믿고 가는 식당

이와 관련 서산시는 수입 농산물 급증으로 인한 먹을거리에 대한 시민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고 업소의 자율 실천 분위기 유도로 원산지표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모범업소를 선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모범업소는 지난 농축수산물 취급 도소매업체, 시장, 음식점 등 전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모범업소를 추천 받아 1차 행정처분 등 공부확인과 2차 표시판 게시여부 등 현지 확인을 거쳐 선정했다.

서산시에서 선정한 원산지표시 모범업소 중 가장 잘 시행하고 있는 식당으로 평가되는 맛집 탐방에 나섰다.

지난 12일 탐방에 나선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태능회관>이었다. 한우생고기전문점으로 명성이 높은 이 업소는식당은 대산 하나로마트 삼거리에서 벌천포해수욕장 방향으로 좌회전 후 볼링장 옆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용균 대표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이 업소에 현관에는 서산시가 엄격한 심사 후 선정한 <원산지표시모범업소> 현판이 걸려 있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우리 가게는 처음부터 국내산 최고급 고기와 재료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까다로운 인증을 받아 손님들이 믿고 찾아주고 계십니다.”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대산 토박이로 30년 전부터 경양식당집 아들이라면 다 알만큼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하시다 자연스럽게 아들이 대를 잇게 되었다. 그가 직접 식당을 운영하게 된 것은 16년 정도 되었는데 읍내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에도 워낙 솜씨가 좋아 잘 됐었다고 한다.

그런데 세입자의 서러움을 맞보고 쫓겨나 10년 전부터 이 터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풀이 사람 키만큼 자라고 폐가나 다름없던 것을 이리저리 다듬고 정성을 들여 결국 지금의 태능회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현재 이 업소는 건평 146평에 156석의 큰 규모로 성장했으며 대산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고깃집으로 이름이 나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손님들에게 믿음을 대접한 권용균 대표 부부의 정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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