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추천인물] 전용배 재무총장 - 국제라이온협회356-F지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독자들의 추천을 받아 본지에서는 이번 호 추천인물로 전용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재무총장을 선정했다.

지난 16일 취재팀이 만난 전용배 재무총장은 거동이 불편한 충남지역 장애인들에게 다리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해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 4월20일 라이온스회관(홍성) 대회의실에서 전동휠체어 전달식이 열렸는데 이날 전달식은 전용배 재무총장이 장애인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허명숙 총재에게 건의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날 총재를 비롯한 지구 집행부, 지역 임원 8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16개 지역에서 생활형편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16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3,400만 원의 지구봉사성금으로 전동휠체어를 지원했다.

이에 대해 전용배 재무총장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소외계층이 있다. 앞으로 라이온스협회와 같은 봉사단체가 많은 봉사사업을 통해 모두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동휠체어 전달에 대해서는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 것에 기쁨을 느끼고 우리 라이온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주어서 이처럼 보람된 전달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는 매년 빈민국 지원사업과 함께 4,200명의 회원이 세종시와 충남에서 지역발전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구제적인 봉사단체로 금 회기에도 100명에게 백내장 환자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다.

전용배 재무총장은 특히 캄보디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학교 만들기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라이온스해외봉사단을 조직하고 있는 그는 올해 20명으로 발대식을 갖고 400명 규모의 회원을 모집하여 본격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충남·세종 라이온 20명은 올해 3월 2일 캄보디아 ‘씨엠립’이란 낙후된 마을에서 집짓기봉사, 학교놀이시설 설치, 학용품 및 신발을 200여 명에게 전달하고 마을 주민 잔치 등 봉사를 마치고 7일 한국에 도착했다.

해외봉사단을 이끈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전용배 재무총장은 "힘들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라이온들께서 잘 참고 훌륭하게 봉사하는 마음에 흐믓함을 느낀다."라며 "이번 봉사에 참석해주신 라이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구치소 재소자 인권보호에도 큰 역할

 

전용배 재무총장은 홍성교도소서산지소 교정협의회장으로도 봉사에 나서 2년 동안 회장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올해 2월 이임했다. 그는 재소자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인정을 교도소 담장 안으로 배달하는 봉사를 이어왔다.

그는 재소자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작년에도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을 위해 서산지소에 삼계탕 260인분을 전달했다.

교정협의회 교정위원들은 재료 손질과 조리과정이 복잡한 삼계탕을 더운 날씨에도 조리하기 간편하도록 찹쌀, 대추 등의 재료를 수작업으로 첨가하고 제작하여 전달하였으며, 홍성교도소 서산지소는 12일 말복 중식에 전 수용자를 대상으로 지급했다.

서산지소 관계자는 “수용자를 위하여 손수 삼계탕을 조리하여 기증한 교정협의회 봉사에 매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실명 위기에 처한 재소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수술을 해주기도 했다. 지난해 7월28일 홍성교도소서산지소 교정협의회(회장 전용배)와 국제라이온스클럽 356-F지구(총재 허명숙)는 서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모 씨가 한 쪽 눈을 실명하기 직전 도움을 주어 정상 회복시켰다.

서산지소 교정협의회 전용배 회장이 국제라이온스클럽 356-F지구 허명숙 총재에게 협조를 요청, 박 모 수감자의 시력을 회복시켜주는데 합의하고 천안 단대병원에서 4시간 동안의 긴 수술 끝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교정협의회는 작년 3월에도 구치소 수감자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도록 도와준 바 있다.

 

진행/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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