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 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전수자가 최근 국악계 신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제9회 서광사 산사음악회'에서 출연 가수중 최연소자로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불러, 참석한 시민들의 환호성과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고, 명실공히 서산의 국악계 신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나이도 어린 학생이 얼마나 춘향가 중 '이별가'를 구성지게 부르는지 공연 내내 눈물을 흘렸다."면서 "관객에게 전달하는 감정이 남달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 전수자는 판소리를 8세에 시작해 지난 2015년 7월 심청가 완창발표회를 했으며, 올해 국립전통 예술중학교에 재학중이어서 장래가 촉망되는 보배로 거듭나고 있다.

또 강 전수자는 명창 성찬순씨의 사사를 받아 2012년 9월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장원, 2013년 6월 공주박동찬 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2014년 5월 서울중요무형문화제 전수관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최우수상, 같은해 11월 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 우수상, 2015년 1월 국악한마당 신동출연 등 재능이 남달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경민 전수자는 "어릴 때부터 판소리가 좋아 시작한 것이 이제는 운명처럼 되어 버렸다"면서 "앞으로 꾸준하게 노력하고 정진해 대한민국의 국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