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추천맛집 제6호 <산해별미>

 

본지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지부장 표은용)가 추천한 음식점을 탐방하여 독자에게 소개하는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고 모범적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독자와 소상공인들이 소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갈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수한 소상공인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의 공세에 밀려 힘든 경쟁에 내몰린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본 연속기획이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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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가족이 함께 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족이 함께 가게를 운영하면 좋은 점은 가장 큰 지출요인인 인건비의 지출이 줄어들거나 없어져 힘든 시기를 견디는데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

또한, 모두가 주인이므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손님을 맞이하기 때문에 이미지가 올라가고 생산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물론 가족들 간에 친밀함과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서산에서도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작고 큰 가게나 사무실을 운영하며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호에는 꽃게장과 우럭젓국을 잘하는 집으로 소문난 곳을 추천받아 탐방에 나섰다.

지난 23일 취재팀은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사거리 인근 대사동5로(정관장 골목)에서 영업하고 있는 ‘산해별미’(대표 최정화)로 탐방에 나섰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산해별미는 2003년에 개업해서 올해 14년째가 되는 곳으로 우럭젓국과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식당이며 총 8번의 방송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쌀과 김치, 고춧가루 등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자부심으로 설명을 시작한 최정화 대표는 “아무래도 남편이 수협 지점장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음식과 재료는 항상 좋은 것만을 쓰고 있다. 자주 오시는 손님들뿐만 아니라 처음 오시는 분들도 정말 맛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산해별미의 우럭젓국은 우선 살집이 푸짐하고 품질 좋은 우럭이 가장 눈에 띄었다. 큼지막하게 썰어놓은 두부를 비롯한 갖은 재료와 양념이 들어가 그 국물맛이 너무 훌륭했다. 우럭의 쫄깃한 식감과 함께 국믈의 담백한 맛과 시원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무엇보다 직접 우럭을 염장하고 손질하기 때문에 짜지 않아 손님들의 입맛을 끌고 있었다.

 

= 우럭젓국과 꽃게장 요리는 가장 서산다운 음식

우럭은 예부터 서해안에서 많이 잡혔던 생선이다. 따라서 이 지역의 밥상에 늘 올랐다. 생선회로 먹기보다는 꾸덕하게 말려두었다가 굽거나 찌거나 국으로 해서 밥과 함께 먹었다.

서산의 바다에는 자연산 우럭이 나고 해양 가두리 양식장도 많다. 서산 앞바다로 우럭을 잡으러 오는 낚시꾼들도 끊이지 않고 시장에 가면 우럭포가 널렸다.

우럭포로 하는 음식으로는 우럭찜과 우럭젓국이 있는데, 서해안 지방의 가정에서는 흔히 먹으나 이를 잘 요리하는 식당은 그리 많지 않다. 포를 떠서 소금 간한 우럭살을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쌀뜨물에 우럭포, 무, 액젓 등을 넣고 끓이면서 어슷하게 썬 대파, 다진 마늘, 미나리를 넣어 한소끔 끓이면 바로 서산에서 맛볼 수 있는 우럭젓국이 만들어진다.

또한, 산해별미의 간장게장은 23,000원으로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싼 편이다. 하지만 싸다고 해서 맛이 없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속살과 알이 더욱 통통하고 짜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산해별미는 2014년 서산시 모범업소로 지정되어 친절하며 편안한 서비스로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식당이었다. 우럭젓국, 우럭포, 꽃게장(간장게장)은 전국택배로 주문이 가능하다.(041-663-7853)

 

서산공동취재팀

 




▲ 산해별미 최정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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