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에서 19일 오후 1시 마당극 공연을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마당극은 (사)우금치 극단의 심청전을 각색한 '청아청아 내 딸 청아'라는 타이틀 한마당 공연으로 참석한 관광객의 시원함을 더했다.

또 신명나고 신바람 나는 마당판과 죽은 기를 살려주고 맺힌 한을 풀어주고 갈라진 공동체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공연은 부모와 자식 간의 애틋한 정과 효를 실천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특히 마당극 공연은 4면 무대를 중심으로 열린 공연과 관객에게 다가 가는 공연으로 여는 마당, 본 마당, 맺음 마당으로 구성돼 관광객들이 연기자와 직접 호흡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그밖에 해미읍성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전통문화공연으로 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북, 모듬북, 실내악, 판굿, 줄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맘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에서 온 한 시민은 "심청전을 각색해 현대에 맞는 스토리로 전개한 것이 꽤 인상적이다"면서 "부모와 자식 간의 애틋한 정과 효를 실천하는 극중의 모습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큰 교육의 산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회가 되면 해미읍성을 다시 찾고 싶다. 주차장과 거리 또한 청결해 서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는 서산9경도 돌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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