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상철 대표

[연속기획]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추천맛집 제10호 <양평해장국>

 

본지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지부장 표은용)가 추천한 음식점을 탐방하여 독자에게 소개하는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고 모범적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독자와 소상공인들이 소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갈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수한 소상공인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기업의 공세에 밀려 힘든 경쟁에 내몰린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본 연속기획이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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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에서 조선시대부터 즐겨 먹던 해장국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양평 한우는 조선시대부터 유명했으며 근래에 와서 더욱 개량되고 발전되었다.

이 때문에 양평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소의 내장과 선지를 주재료로 한 양평해장국이 한양 장안에까지 유명했다고 한다. 양평해장국은 매운 고추기름과 고추씨 등으로 얼큰하게 만든 국물에 선지와 각종 내장, 콩나물 등을 넣어 끓여내는 방식이다. 오늘날에도 양평해장국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양평해장국'이라는 식당이 즐비하다.

경기도 양평군 신내마을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진 양평해장국은 소의 선지와 양을 듬뿍 넣고 고춧가루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50여 년 전 북한강에서 뗏목을 타고 다니며 다리공사 일꾼들에게 국밥을 팔던 할머니가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양평 소시장에서 소의 내장과 뼈 등을 사서 고아 국밥을 만들었는데 그 맛이 달고 맛있어 양평이 해장국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양평에 우시장이나 도축장이 유명했고, 거기서 부산물인 뼈와 내장을 사와 끓여 팔기 시작한 게 양평해장국의 시초라는 말도 있다. 선지와 각종 내장, 콩나물 등을 넣어 끓여내는 방식으로 오늘날에도 양평해장국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양평해장국'이라는 식당이 즐비하다.

 

= 서산에서는 언제부터 시작 되었나

그런데 이 양평해장국은 서산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을까.

서산의료원 건너편 동문동 먹자골 입구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하상철 대표의 말에 따르면 2001년도부터 장모님이 간판을 내걸고 가게를 시작한 것이 처음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5년 전부터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하 대표는 “서산에서는 양평해장국 원조인 장모님을 이어서 제가 원조2대째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정해주시는 단골도 많이 늘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 대표가 운영하는 해장국집은 24시간으로 문을 열고 있어 특히 새벽에 허기진 서민들이 단골로 찾는 가게로 유명하다. 요즘같이 일자리가 없는 세상이 새벽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손님들에게는 배도 부르고 피곤도 풀 수 있는 곳이 된 것이다.

역시나 양평해장국은 매운 고추기름과 고추씨 등으로 얼큰하게 만든 국물맛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선지와 각종 내장, 콩나물 등을 넣어 끓여내는 국물맛도 좋지만 영양만점의 재료들 포만감을 안겨주었다.

해장국 한그릇에는 소의 선지와 양을 듬뿍 넣고 고춧가루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비결이 들어있어 자주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묘한 식감이 느껴졌다.

특별한 맛을 원할 때는 소머리수육도 참 좋은 선택이었다. 꼬들꼬들한 식감이 씹는 맛을 더욱 좋게 만드는 수육 메뉴도 이 집이 자랑할 만했고 순대국밥도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해장국과는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양평해장국이 서산에서는 장모에게서 사위에게로 전해져 언제든지 찾아가도 변하지 않는 서민의 맛을 내고 있었다.

 

진행/ 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표은용 지부장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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