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빵이랑 떡이랑 조영은 이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7월의 좋은이웃] 서산시 대산읍 조영은 씨 - (사)빵이랑떡이랑 이사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키우고 있다. 엄마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타깝다.

세 명의 아이를 잘 키우는 것도 대단한데 서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이웃과 나눔에 사용해 화제를 모은 아이엄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서산시 대산읍에 살고 있는 조영은 씨인데 궂은일을 적극 도맡아서 할 정도로 봉사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환경 미화, 겨울에는 김장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하여 2015년에는 최고봉사시간상(944시간), 서산시장상을 수상해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지자체에서도 인정하는 봉사자로 평가받고 있다.

좋은이웃서산사랑위원회가 <7월의 좋은이웃>으로 선정한 조영은 씨를 지난달 27일 (사)빵이랑떡이랑 조영은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 아이의 엄마 조 씨는 2년 전부터 대산 삼호아파트 건너편 미래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나눔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어린이집 이은희 원장은 참 특별한 사람으로 이웃에 빵과 떡을 나누는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학부모로 조금씩 돕다가 서서히 봉사의 맛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꾸준히 빵과 떡을 나누다보니 봉사자와 후원자들이 모여 ‘(사)빵이랑떡이랑’이 탄생되었다. 이 단체는 월 기부금과 여러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떡은 시간이 가능할 때 새벽부터 만들며, 빵은 매일 생산하여 독거노인, 요양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조영은 이사는 “봉사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시부모님께서도 좋은 일하는데 적극적으로 해보라며 육아 등 많이 도와주시고 남편도 적극 지원해준다.”라며 “나누는 것 자체가 좋아서 시작했던 것 같다. (사)빵이랑 떡이랑 외에도 늘보람봉사단(회장 김미화) 단체에 속해있다.”고 말했다.

상을 받으면 혜택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조영은 씨는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봉사가 혜택을 바라고 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누군가에게 알리고 하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금은 너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며 “아이가 셋인데, 봉사하는 것을 아이들도 알고 있다. 특히 큰 아이는 엄마가 봉사하고 있는 것을 많이 알고 있고,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봉사를 하고 나면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조영은 씨는 “봉사하시는 분들도 많고, 단체도 많다. 하지만 아직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앞으로도 이런 분들을 잘 발굴해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빵이랑 떡이랑은 2008년 어려운 이웃과 독거어르신(20가정)에게 반찬 및 생필품 전달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사랑의 빵과 떡을 나누기 시작했다.

이 단체 봉사자들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사회복지 시설 및 기관에 빵과 떡, 반찬 나눔으로 함께 나누는 기쁨과 사랑을 전파하고 있으며 2016년 1월 (사)빵이랑떡이랑 법인을 설립한 후 더욱 열심히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진행/ 좋은이웃서산사랑위원회 가충순 추천위원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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