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이완섭 서산시장, '민선6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 1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6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완섭 시장, 권혁문 부시장을 비롯한 각 실·국장, 조만호 공보담당관, 각 방송사, 언론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클레오파트라’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클’은 클린 행정, 투명 행정, 오픈 행정, 시민과 대화, 토론회 등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의미다. ‘레’는 레이아웃을 그린다는 뜻으로 서산 미래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큰 틀을 갖춰서 중심을 잡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오’는 5S(smile, simple, soft, speed, smart), 5품(입품, 손품, 발품, 두품, 심품)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의미이며, ‘파’는 파트너십 형성으로 필요한 일들을 완만하게 진행, 파죽지세처럼 추진력 있게 진행 하는 것을 말한다. ‘트’는 트레이닝이다. 공문원들의 교육에 충실하고, 계속 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라’는 라인업 구성이다. 역량 발휘를 잘할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행정을 펼친다는 의미다.

이어 이 시장은 "첫발·첫날 마음가짐으로 나머지 2년을 달려가겠다. 취임 첫날, 100일, 6개월, 1년 등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항상 터미널 주변과 재래시장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산시 발전의 대동맥이자 원동력인 서산 대산항의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서산 대산항은 작년에 전국 31개 무역항 중 6번째로 많은 화물을 처리했고 컨테이너 정기항로도 4개나 추가 개설된 9개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에 10만4천TEU를 넘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의 경우 작년대비 20%가 증가한 53,543TEU를 기록해 올해 말이면 11만TEU를 넘어서는 등 고공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간 국제여객선이 내년에 취항하게 되면 서산 대산항은 명실공히 여객과 물류가 공존하는 국제물류허브항으로 도약하게 된다.

이 시장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서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그 중에 가장 시급한 일은 석유화학 관련 법률과 제도 마련으로 꼽았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가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산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가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지난해 4조원이 넘는 국세를 납부했지만 지방세는 274억 원으로 0.6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원 제도 마련을 위한 여수시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정치인과도 협력하는 등 시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참석한 기자 질문 이어져

A언론사 기자는 복합 공용터미널 신규조성 및 도시개발 사업추진에 대해 앞으로의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B언론사 기자는 “서산의료원의 불친절, 불청결, 협진진료 불가능의 상태의 제보를 받고 2개의 언론사가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료원은 개선이 안되고 있어 문제다.”라며 특히 의료원은 서산시에 속해있는 관계로 서산시장에게 입장을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서산공용터미널 문제는 현재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또한 부지 물색 중이다.“라고 말하면서 ”공약에도 밝혔다시피 반드시 임기 내 첫 삽을 뜨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터미널은 옮기지 못하고 리모델링 중”이라며 “새로 시외 공용터미널이 완성되면 기존 상가 경제도 유지하면서 교통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산의료원 문제에는 “보도된 기사를 접했다.”면서 “친절은 어디에서든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문제이며, 의료원은 시가 관여할 권한은 없지만 불친절과 의료서비스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제 반환점을 막 돌았을 뿐 아직 ‘해뜨는 서산’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발로 뛰는 행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오늘보다 내일이 기다려지는 매력적인 서산을 만들겠다"라며 "17만4천여 서산 시민들도 화합된 뜻과 저력을 모아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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