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충남지회(지회장 강주형)는 3일 오전 10시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충청남도 국악제'를 펼쳤다.

이날 홍성덕 충남국악협회 이사장,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오태근 한국예총 충남연합회장, 이권희 서산시지부장, 15개 시, 군 국악동호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한국국악협회 충남도지회가 주최하고 충남지회 서산시지부가 주관한 충남도 국악제는 소중한 전통예술인 국악을 계승·발전시키고 예술인들의 화합과 창작의욕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충남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마련됐다.

특히 충남 15개 시·군 지부 회원들이 국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이뤘다.

또한 사물놀이, 판소리, 경기민요, 전통무용, 남도민요, 판굿 등 다양한 장르의 축하공연도 함께 이뤄져 참석한 시민들의 맘을 사로잡았다.

강주형 충남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 국악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신 충남도와 서산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이번 국악제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명인들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회원 여러분들이 직접 보고 느끼면서 여러 가지 공연 및 무대 매너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15개 시·군 회원들이 노력의 땀으로 일궈낸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섭 서산시장은 환영사에서 "내포제 판소리의 본고장인 우리시에서 '제11회 충남도 국악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며 "말과 글에는 그 민족의 얼과 정신이 담겨져 있듯이 우리의 소리 '국악'에는 우리전통과 정신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그것을 소중히 지켜나가고 후대로 이어 가야 할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이다"고 말하고 "오늘 대회가 국악의 멋과 흥에 흠뻑 빠져드는 신명나는 한마당이 됨은 물론, 우리나라 국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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