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시께 울도 남방 10마일 해상에서 작업중 부상을 입은 선원이 구조됐다.

사고가 발생한 선박 B호(149톤, 예인선, 선장 김모씨)는 모래채취선으로 오늘 오전 11시께 펌프를 고정하기 위해 로프작업중 갑자기 줄이 터지면서 선원 유모씨(70세, 남)의 가슴과 턱을 가격, 흉부 통증과 함께 호흡곤란증세로 122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인근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부상 선원을 인계받고, 가장 가까운 항포구인 충남 모항으로 이동 했으며, 이동중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전문의가(인천 길병원 응급실) 화상으로 환자상태와 응급처치(산소호흡기 및 경추보호대)를 실시했다.

원격의료시스템은 대형 종합 병원과 24시간 핫라인으로 연결, 부상환자를 원격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해경 경비함정에 설치 운용중이다.

부상을 입은 선원 유모씨는 충남 모항으로 입항 후 서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헬기 운항이 어려운 오늘 같은 날씨에는 경비함정으로 인근 항포구까지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원격의료시스템의 전문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인천 길병원 응급실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망망대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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