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향 이규빈 대표

[소상공인탐방]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추천맛집 제13호 <천리향千里香>

본지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지부장 표은용)가 추천한 음식점을 탐방하여 독자에게 소개하는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고 모범적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독자와 소상공인들이 소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갈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수한 소상공인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기업의 공세에 밀려 힘든 경쟁에 내몰린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본 연속기획이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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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中華料理)는 중국의 화교들이 세계 곳곳에 퍼져나가 세계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바꾼 요리를 말하기도 한다. 청요리(淸料理) 또는 중국 요리라고도 하며, 중국 본토에서는 중국채(中国菜)라고 부른다.

중국은 국토가 아주 넓어 각 지방의 기후, 풍토, 산물 등에 각기 다른 특색이 있다. 그에 따라 경제, 지리,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여 4대 요리를 형성하였다.

중화요리는 베이징 요리와 난징 요리와 쓰촨 요리와 광둥 요리가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산동요리, 호남요리, 복건요리, 회족들의 음식에서 유래한 청진요리가 있다.

베이징 요리는 북경과 톈진과 산둥성에서 발달하여 황궁 요리가 유명하다. 난징 요리는 남경과 항주와 소주와 양주 지역에서 발달하였다. 광둥 요리는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해안 지방에서 발달하였다. 쓰촨 요리는 사천성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대의 풍토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사대 요리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화이양 요리 대신 저장 요리(江浙菜)가 손꼽히기도 한다. 산동 요리 (魯菜)는 산둥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요리이다. 쓰촨요리(川菜)는 쓰촨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요리이다. 화이양요리(淮揚菜)는 장쑤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요리이다. 광둥요리(粵菜)는 광둥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요리이다.

 

=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중화요리를 만나다

중화요리는 국내에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정착했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 먹는 그 맛과는 달리 우리 입맛에 안성맞춤의 요리로 변신하여 손님들에게 사랑 받는 것이다.

지난 11일 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지부의 추천으로 탐방에 나선 집은 서산시 동문동 먹거리골 롯데시네마 옆 <천리향>(대표 이규빈)이었다.

이 집은 가장 한국적인 중화요리를 만들고 있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퓨전중화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천리향의 메뉴에도 특징이 잘 나타나있다.

손님들이 즐겨 찾는 A코스(2만원)를 주문하면 만두, 굴보쌈, 잡채요리, 팔보채, 육회, 고추잡채와 빵, 탕수육에 이어 식사(짜장, 짬봉, 볶음밥 선택)가 차례로 상에 오른다. B코스(2만5천원)를 주문하면 A코스에 더해 쪽갈비, 양장피, 육사시미가 추가된다.

이 메뉴들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날 식탁에 오른 요리는 소고기를 그릴에 구운 로스펜체, 고추장 소스에 버무린 육사시미와 육회, 숙성시킨 장어요리와 양장피가 상에 올라 푸짐하고 맛있는 식탁이 차려졌다. 또 한 가지 손님들이 만족하는 것은 코스요리 주문 시 탕수육을 무한리필해주고 있어서 특히 젊은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이 집의 짜장, 짬뽕 하나만 먹더라도 다른 집과는 특별함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규빈 대표는 “저희 아버지가 30년 경력의 한식요리 전문가인데 한우사골을 우려서 국물을 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는 맛이 나옵니다. 짜장에도 한우를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구수한 감칠맛이 들어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리향을 운영하는 이 대표의 부모는 서산의 유명한 한식전문점인 ‘세림정’을 운영 중이며 한식을 기반으로한 중화요리가 탄생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천리향의 묘미는 단순한 중화요리를 넘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단백하고 아름다운 맛을 만들고 있는 점이었다. 앞으로 천리를 넘어 만리까지 맛의 향기를 내뿜는 가게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진행/ 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표은용 지부장

취재/ 기획취재팀




▲ 팔보채

▲ 탕수육


▲ 양장피

▲ 숙성시킨 장어

▲ 육회와 육사시미

▲ 소고기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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