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명: 보령도서관
작성자: 김남희
도서명: 딸 바보가 그렸어
저자: 김진형
출판사: 소담출판사
 

 

광고회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는 김진형 작가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딸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다가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굿네이버스에 재능기부를 하며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책까지 출간하였다. 그 책이 바로 “딸바보가 그렸어” 이다.

이 책은 ‘예비 아빠기’, ‘아빠 됐어요’, ‘아빠 한 살’, ‘아빠 두 살’, ‘아빠 세 살’, ‘아빠 네 살’ 이렇게 총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4년간 한 남자가 아내의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를 하는 동안 겪는 감정과 일화를 솔직하게 그려낸 책이다.

작가는 평범한 남자에서 남편으로 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 성장하는 모습과 딸아이와 일상을 센스 있게 그려냈다.

8살 딸아이도 그림책 보다 먼저 이 책을 읽을 만큼 그림 하나하나, 글 하나하나가 기발하고 솔직하며 재미지다. 나 또한 장면, 장면 하나가 다 내 이야기 같고 또 내 추억 같아 즐겁게 후다닥 읽을 수 있었던 책이며, 남편에게 슬쩍 건네 준 책 이기도 하다.

특히, 마지막 “당신의 인생은 현재 몇 번인가요?”의 질문의 그림은 인생을 한번쯤 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을 생각 할 수 있게 하여 가슴이 뭉클하였다.

이 책은 8살 아이부터 37살 아줌마가 공감할 만큼 어느 나이대가 읽어도 즐겁고 유쾌한 책이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많은 재미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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