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추천해요] 서산 호수공원 인근 <서산생활문화센터>를 가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1천원 재료비만 내고 지인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독자의 제보로 지난 22일 찾아간 이 카페는 서산 호수공원 인근 서산고용복지센터 6층에 마련된 서산생활문화센터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14일~31일까지 기호문화유산 주관으로 ‘북아트로 서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북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으로 지금까지 엄숙하고 굳게 닫힌 폐쇄적인 공간으로 인식된 향교와 서원을 주민들과 이야기가 가득한 생기 있는 문화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문정신과 청소년의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 지인들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이현주 씨는 “1천 원짜리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너무 좋아서 자주 이용한다.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취미생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산생활문화센터,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요즘에는 서산생활문화센터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지역 동아리 활동 및 전시회 등 문화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4년 9월 서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6층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이래 현재 통기타, 팬플룻 등의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50개팀, 370명이 센터를 이용 중이다.

한지공예 등 10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회 12회, 음악회 46회를 개최하는 등 공연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또한 100여 권의 도서를 갖춘 북카페도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인기다.

이에 총 방문객 3만2000명, 월평균 2500명, 하루 평균 100여명의 이용실적을 보이는 등 서산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00개 생활문화센터 중 서산생활문화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5월31일 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 회원 43명과 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생활문화센터의 운영방향, 동아리 지원, 센터 이용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생활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고품격 서비스와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생활문화예술센터는 하절기에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동절기에는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