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티나무집 최정선 대표

 

[추천인물탐방]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산골마을 – 최정선 국악인

최근 열린 ‘제3회 해양안전 전국 문무예대회’에서 국악부문 국민안전처장관 대상을 최정선 국악인이 수상해서 주목을 받았다.

최 국악인은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에서 느티나무가든을 운영하면서 2013년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에 입학, 경기민요 57호 이수자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국악공부와 함께 서산지역 각종 축제, 공연에서 열정적으로 재능봉사활동에 나서 전국 대회에서도 영광의 대상을 수상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팔봉산감자축제, 국화축제 등에서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최정선 씨는 “국악을 가르쳐주신 장홍순, 황옥순 선생님을 비롯해서 여러 선생님들에 감사한다. 이번 수상은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배우고 갈고 닦아 음반을 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계신 곳을 찾아 봉사하고 국악의 멋이 무엇인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국악인은 7년 전부터 국악을 시작했다. 장홍순 선생을 만나면서 재담소리, 장타령을 배우면서 국악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는데 어른들이 노래에 소질이 있다며 자주 불러주기를 원했고 자연스럽게 무대에도 올라 박수를 받았었다고 한다.

 

= 산골마을 식당 운영하며 국악인의 꿈 이뤄

지난 21일 최정선 씨가 운영하고 있는 느티나무가든을 방문했다. 팔봉면 어송리 마을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이 집은 숲속에 자리 잡아 상쾌한 공기와 푸른빛의 멋진 경관이 감싸고 있어 손님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안겨주고 있었다.

‘정겨움이 가득한 집’이라는 글씨를 붙여놓은 것처럼 이 집엔 친근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가 있었다. 가게를 운영하는 최 씨의 얼굴에서 더욱 정겨움이 느껴지고 만들어 내놓는 음식에 참 구수하고 친절한 매력이 담겨있었다.

이 집은 주로 영양탕과 한방토종백숙, 한방오리백숙을 요리하는데 단골손님들이 많아 입소문으로 찾아온다고 한다. 길가에 커다란 간판을 세우지 않아도 손님들이 요리솜씨를 알고 오는 것이 참 신기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국악공부를 해온 비결에 대해 최정선 씨는 “남편(안덕환)의 외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석사, 박사과정까지 지원해준다는 남편의 말에 힘을 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부부가 함께 도와주며 노력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진행/ 서해안신문 류병욱 대표

취재/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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