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당진시 석문면 삼봉4리 상가 밀집 지역이 폭우로 인해 곳곳이 침수됐다.

이날 도로가 물로 뒤덮여 지나가던 차량들의 시동이 꺼지는 등 정상정인 운행을 하지 못했으며, 일부 차량이 우회를 하면서 구도심거리의 도로 폭이 좁아져 지나가는 운전자들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삼봉4리는 올해에만 3번째 물난리를 겪고 있다. 상가지역 우수 및 오폐수를 흘러 보내는 관로가 약 30년 이상으로 노후 되고 막히면서 적은양의 빗물에도 침수되어 빈번한 사고가 잦았다.

빗물로 침수된 지하상가 주민 양모 씨는 “관로가 매설 된지 오래돼 빗물이 통과를 못하고 역류하여 가게가 침수한다.”라며 “불경기로 영업도 부진한데, 오래된 관로 때문에 한숨만 나온다. 시에서 조속한 조치를 해줬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석문면사무소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고 “시청에 보고 하였으나 전체 관로를 매설해야 하는 공사이며, 예산 문제 등 여러 준비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삼봉4리는 도시계획 지구로 계획은 있지만, 언제부터 실시될지 미지수로 남아있으며, 하수종말처리장도 계획으로만 있는 상태다. 또한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된다고 해도 우수 관로는 따로 설치해야만 물난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당진시에서 하루 빨리 예산을 반영하여 조속한 공사가 이루어져야 삼봉4리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