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경장 유 현 진

사람들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어 버린 휴대전화는 편리하면서도 매우 스마트한 기계임이 틀림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보고 만지고 하는 휴대전화로 인해 위험한 순간이 존재하기도 한다. 즉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갖고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길을 가다가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거북목증후군 같은 희귀한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스마트폰은 우리나라 5000만 국민 중 절반이상이 사용하는 것 인 만큼 때와 장소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도로 주행 중에 있는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면 일반 운전자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30% 이상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실질적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를 하는 경우는 졸음운전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여론도 많이 있지만 특히나 통화를 하는 경우에는 집중도가 떨어져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신호위반, 중앙선 을 침범 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률이 상당히 높다. 한순간의 실수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치명적인 인명사고까지도 유발 할 가능성이 있어 경찰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고 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시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이 부과되는 등 신호위반과 동일하지만 사람들은 아직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단속이 되고 나면 도리어 운전자는 ‘이러한 것도 단속을 하냐, 경찰관이 범인을 잡아야지 할 일이 없어 이런거나 단속하고 뭐하는 거냐’ 는 식으로 경찰관에게 오히려 시비를 걸며 딴지를 거는 일도 있었다.

여름철을 맞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요인행위를 단속하는 경찰관들은 더위와도 싸워야 하지만 운전자들의 비꼬는 말투와 시비를 걸며 다가오는 모습들이 더 힘들게 하는 거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전자들은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단지 편리를 추구하는 단편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당부하는 것이므로 이 점을 깊게 헤아려 줬으면 하는 것이 우리 경찰이 바라는 점이다.

모쪼록 모든 운전자들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일절 금하여 안전한국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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