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나라현(奈良縣) 텐리시(天理市) 중학생 방문단이 서산시 중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 나라현(奈良縣) 텐리시(天理市) 중학생 방문단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6일 출국했다.

니시중학교 다카야마 히토시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생 등 11명으로 구성된 텐리시 중학생 방문단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산시를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방문단은 서산시 중학생들과 1:1 친선교류 및 홈스테이를 통해 양국간 문화를 공유하고 자매도시간 우호교류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2일 서산시에 도착해 국보 제84호 마애여래삼존상을 둘러본 후 양 도시 청소년이 함께한 환영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3일에는 양 도시 청소년이 서산시 문화회관을 찾아 서산시-텐리시 자매도시 초중학생 서화전시회를 관람하고 직접 학생들이 서로의 작품을 소개하며 상호교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안견기념관,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버드랜드 및 간월암 등 서산시의 대표 명소들을 견학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텐리시 학생들이 서산시 중학생의 가정을 찾아 1:1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문화와 생활상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4일부터 5일까지는 양 도시 중학생이 야외 캠프를 하며 삼겹살 바비큐, 조별 게임,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을 통해 우정을 돈독히 다지며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보냈다.

다카야마 히토시 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홈스테이를 준비한 서산시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텐리시 중학생들의 방문이 양 도시의 친선을 더욱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서산시 학생들이 텐리시를 방문하는 등 양 도시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텐리시간 학생 교환 방문은 1991년 양 도시 간에 자매결연 체결 이후 국경과 세대를 넘는 우호협력관계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2003년부터 3년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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