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학 서산시 석남동장

 

[추천기관&인터뷰] 서산시 석남동 김선학 동장을 만나다

5일 오전 서산시 석남동 서림초등학교 앞에서 '아름다운 꽃길‘을 만드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날 석남동 직원과 기관·단체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림초등학교 앞에 적체된 쓰레기를 치우고 가로화단에 맨드라미와 백일홍 꽃을 심어 오고 가는 주민들의 힐링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여름철을 맞이해 외곽도로변 가로화단을 일제 정비를 통해 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꽃길 조성을 하여 도심지의 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온 힘을 다했다.

뿐만 아니라 도로변에 적체된 쓰레기 수거와 함께 석지 사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잡초도 제거해 클린 석남동을 만드는데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

이처럼 석남동 김선학 동장이 '발품행정'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취재진은 지난 7일 오전 석남동사무소에서 김선학 동장을 만나 주민편의 행정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김 동장은 1981년 2월 공직에 입문해 올해로 36년째 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는 '우문현답'을 강조하면서 모든 행정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발품행정'을 펼쳐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을 보듬는 자상한 동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을 때 즉시 담당자와 현장에 나가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발품행정'의 일인자로 통한다.

김선학 동장은 2008년 11월 모범공무원상(서산시장), 2010년 12월 전국체전유공(충남도지사), 2013년 4월 통합방위유공(국방부장관), 2013년 12월 정부모범공무원선정(국무총리) 등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36년이라는 공직행정의 노하우를 살려 지난 2015년 5월 충남도에서 실시한 '정보지식인대회'에서 1등도 차지했으며, IT 강국으로 융복합시대의 신기술과 국가시책 전략·논술 등 행정의 이론에도 평소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방행정의 꽃이라는 사무관인 김 동장은 '행정사' 자격증도 취득했으며, 동사무소 내 직원들의 업무배치도 본인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여론도 수렴하고 있어 직원 간에도 인기가 높다.

다음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김선학 동장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아름다운 석남동을 만들고 계신데 앞으로 계획은

= 앞으로도 세무서 앞 사거리, 석지 사거리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그 지역에 꽃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석남동을 만들 예정이다.

무더운 날씨에 동 직원과 기관·단체 회원들이 힘을 모아 제초작업과 꽃길 조성에 수고하셨다.

계속적으로 외곽도로와 주변 도로변에 꽃길을 조성해서 석남동이 가보고 싶은 곳, 거닐고 싶은 곳으로 만들 예정이다.

 

# 행정업무를 하려면 건강이 중요한데, 어떻게 관리하나

= 얼마 전부터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을 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명산을 찾아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산을 오르게 되면 마음이 넓어지고 있는 자나 없는 자, 배운 자나 못 배운 자 관계없이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겸손해지고 어려울 때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난다.

자연이 주는 위대함은 대단하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동적으로 생긴다. 산에서 얻은 양식을 글로 쓰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자서전도 펴내고 싶다.

 

#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특별한 비법은

= 5급 지방사무관 임관 이후 면정이나 생활에 관계된 모든 것을 상세하게 일기에 기록하고 있다. 일기를 통해 하루일과를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또한, 행정을 잘 펼치려면 정신건강과 체력도 겸비가 돼야한다. 그로 인해 매주 등산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있다. 축구도 좋아해서 30년 째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조기축구를 통해 체력도 기르고 있다. OB축구클럽 서산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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