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과 함께 코스모스와 잠자리가 하늘을 수놓고 있는 가운데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18일 간 태안군 남면 신온리 일대에서 '2016 가을꽃축제'를 연다.

튤립축제와 백합축제의 성공에 힘입어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가을꽃축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꽃축제에서는 예전부터 빗자루로 만들어 사용하던 코키아, 약용, 향신료, 염료로 유명해 우리 귀에 익숙한 샤프란, 어릴 적 꽃잎에서 꿀을 빨아먹던 소소한 재미의 사루비아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축제 중에서 처음으로 전시·연출되는 스프레이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며, 서양권에서 주류가 되고 있지만 아직 동양권에서는 미비해 축제를 준비하는 주최 측도 기대가 크다고 한다.

그밖에 태안은 해수욕장 외에도 눈여겨 볼 여행지가 많다.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는 천리포수목원, 사진작가들이 애호하는 황홀한 해넘이의 할미·할아비 바위, 국내 최대 규모의 사구지역이자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 된 신두리 사구가 대표적이다.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 한평희 홍보이사는 "인위적인 형태가 아닌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축제장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이 시골 정취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아름다운 태안에서 가을꽃과 함께 소중한 추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꽃축제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 (041-675-9200)로 하면 된다.

충남농어민신문 신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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