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산 해미읍성에서 펼쳐진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위원장 이준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금번 축제는 「해미읍성 600년 시간여행」이란 주제와 「조선시대 판이 열리다」란 부제로 과거로의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축제장내의 시설물과 복식 등 일체를 옛것으로 재현하는 세심한 노력들이 성공적인 축제의 밑거름이 되었다.

국내에서 해미읍성축제가 최조로 사용한 엽전체험은 환전소를 통해 축제장내외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선시대 신분증으로 사용된 호패체험과, 대형 가마솥을 제작해 마련한 주먹밥체험도 큰 인기를 보였다.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야간공연을 마련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관내에서 좀처럼 보기드문 대형불꽃놀이를 마련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는 평가다.

과거 해미읍성은 내포지역 보부상들의 중심 거점지로,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가미한 주제체험 프로그램으로, 보부상체험, 패랭이제작체험, 인장체험, 보부상경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또한 공군부대의 지원으로 처음 선보인 3개편대의 축하비행을 통해 해미읍성축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 할 수 있었으며,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한 민․관․군의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경기도에서 온 김모씨는 해미읍성이 품고있는 다양한 역사를 체험하면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서산의 따뜻한 정서를 느낄수 있는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말했다.

이준호 위원장은 “본 축제가 4년 연속 국가지정축제로 선정되었으며, 교황이 방문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서 금번 행사를 기점으로 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함은 물론, 글로벌 축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신문 류병욱 기자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