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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문학 지침서
[1호] 2016년 10월 17일 (월) 15:59:44 정형록 기자 kissqwerty1@naver.com
   
 

도서관명: 당진도서관
작성자: 한경석
도서명: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저자: 최진기
출판사: 스마트북스
 

 

사회적으로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관련 서적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초청강연회에는 인문학 강사들이 자주 초빙되는 현상으로 나타났으며, 우리 교육계에서도 예외 없이 인문학 열풍에 빠져들었다.

인문학은 다양한 장르의 주제와 학문이 결합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철학, 고전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경험하지 못하거나 관련 주제를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학문인데 그런 인문학의 입문서 역할을 하는 책을 소개한다.

현대사회는 이미지가 지배하는 사회이며 가상과 실재가 혼재하는 사회이다. 우리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사회에 살고 있으며, 더 이상 실체는 중요하지 않게 여기게 되었다. 시뮬라크르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 놓은 복제품이며, 시뮬라시옹은 현실의 복제물, 즉 복제의 복제품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시뮬라크르는 미디어나 광고를 통해 끊임없이 복제되고 쏟아져 나오며, 나와 실제의 그가 구분하기 어렵게 된다.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시뮬라시옹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이미지의 매체를 보고 듣는 사회 속에 살아간다. 표준화된 시스템과 효율성을 강조한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기업인 맥도날드의 3.5.15룰, 즉, 30초안에 주문하고, 5분안에 음식이 나오며, 15분에 먹고 나가게 하는 시스템이 생산적 기업 이윤은 창출할는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시스템의 문제점을 노출하게 되며, 이러한 맥도날드의 시스템은 합리성이 극대화 된 것으로 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 나타난다.

문명충돌론을 주장한 헌팅턴은 미래의 가장 위험한 충돌로 서구의 오만함, 이슬람의 편협함, 중화의 자존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것이라 예견했다. 칼 포퍼는 ‘열린사회와 그 적들’에서 열린사회를 판단하는 지표는 폭력에 호소하지 않고 지배자를 교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며 그런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라 했다. 인간사회는 진보했지만 왜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으로 죽어가는가 라는 답변에 경제학자 멜서스는 교양 있는 상류계급은 성욕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인구를 줄일 수 있지만 가치 없는 하류계급은 성욕을 억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기근, 전쟁, 전염병으로 죽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자산, 특히 토지 자산에 대한 부의 불평등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심각한 수준임을 언급하며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며 사회문제로 대두 될 것이라 했다. 장자편에서 소개한 무위자연의 유래이야기는 자기의 그림자를 무서워하는 자가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미친 듯이 뛰었지만 심장이 터져 죽었다. 나무 그늘 속에 들어가 쉬면 자연히 없어질 것을.... 

현대철학부터 동서양의 고전까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사회와 접목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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