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등촌샤브칼국수 윤용수 대표

[소상공인탐방기획]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추천맛집 제 18호 <등촌샤브칼국수>

 

본지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지부장 표은용)가 추천한 음식점을 탐방하여 독자에게 소개하는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고 모범적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독자와 소상공인들이 소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갈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수한 소상공인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기업과 대형 외식업체의 공세에 밀려 힘든 경쟁에 내몰린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본 연속기획이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편집자 주

=====================================================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육수로 즐기는 ‘샤브샤브’ 요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샤브샤브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지는 20여 년, 쇠고기샤브샤브 요리로 가장 잘 열려진 업체는 ‘등촌칼국수’라고 할 수 있다.

샤브샤브는 몽골 칭키즈칸 시절 전골요리를 기원으로,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발전한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약 20년 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본 샤브샤브는 채소와 쇠고기를 육수에 데쳐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다.

서산에서는 동문동 먹거리골에서 등촌칼국수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7일 추천을 받아 방문한 이 집은 윤용수 사장 부부가 단둘이서 운영하고 있어서 알차면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했다.

이 집은 다른 일꾼을 쓰지 않고 부부가 소규모로 알차게 운영해서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요즘 서산지역에서는 작은 가게를 열어 부부가 단촐하게 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윤 사장이 이곳에서 문을 연지도 15년째라고 하니 웬만한 서산사람이라면 한 번은 들려서 맛을 보았을 것 같다.

이 집에서 가장 자랑하는 메뉴는 샤브칼국수 메뉴였다. 2인 기준으로 2만2천원으로 1인당 1만원씩이라서 샤브샤브요리라는 점에서 비교적 저렴했다. 특히, 얼큰하면서 달콤한 국물은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매력이 있었다.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부글부글 끓는 육수에 쇠고를 넣어 맛보면 참 근사한 식감이 입안에 가득 느껴진다.

거기에다 유들유들한 칼국수를 매콤한 육수에 넣어 맛보면 또 다른 요리를 먹는 것 같다. 육수에 잘 간이 배인 칼국수의 식감에다 야채와 함께 별다른 맛을 낸다. 마지막으로 육수를 그릇에다 따로 담고 냄비에다 납작하게 늘려 붙게 만든 야채볶음밥이 일품이었다. 얼마나 구수하고 좋은 맛을 내는지 냄비 바닥에 달라붙은 밥 알갱이까지 싹싹 긁게 만들었다.

부부가 알차게 운영하는 비결에 대해 유 사장은 “요즘 인건비도 비싸지만 일꾼도 찾기 힘들다. 그래서 부부가 오순도순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규모는 작지만 맛을 내는데 더욱 집중하게 되고 손님들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산의 음식 업계는 이 등촌칼국수처럼 부부가 소규모로 운영하면서도 장인정신을 느끼게 하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는 손님들의 반응도 좋고 신뢰를 받는 모습이었다.

 

진행/ 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표은용 지부장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