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궁' 전복균 대표

 

[소상공인탐방기획]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추천맛집 제 19호 <水宮>

 

본지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지부장 표은용)가 추천한 음식점을 탐방하여 독자에게 소개하는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고 모범적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독자와 소상공인들이 소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갈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수한 소상공인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기업과 대형 외식업체의 공세에 밀려 힘든 경쟁에 내몰린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본 연속기획이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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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층이 청년들이다. 이에 충남도에서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역 대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를 비롯한 각 광역단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를 도입·확산하고, 청년 문화예술 협동조합 설립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와 함께 도는 ▲충남형 청년정책 과제 발굴 ▲청년계층의 도정 참여 활성화 ▲청년 자립기반 구축 및 지역 정착 지원 등 3대 전략 7개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남도의회 역시 청년지원 강화를 위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지난달 24일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공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청년들의 사회혁신활동과 지역착근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과 이에 대한 보조금 지원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나오는 이유는 현재 그들의 삶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성공사례를 발굴하여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7일 청년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을 추천 받아 취재팀이 탐방에 나섰다. 서산시 동문동 먹거리골에서 영업 중인 <수궁> 전복균 사장(38세)이야말로 진짜 청년창업에 성공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전 사장은 8년 전에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자기 가게를 개업했다. 그 당시에 당당하게 창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10년간 다른 음식점에서 갈고닦은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 사장은 “20대에 10년간 주방 일을 배우다보니 자신감이 생겼었습니다. 잘 되는 횟집 등 식당들은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런 노하우를 배우게 되었고 8년 전부터 개업을 해서 현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20대에 한 가지 일에 전념해서 30대에 창업에 성공한 전복균 사장의 성공사례는 다른 청년들의 도전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었다.

<수궁>은 젊은 사장이 이끌어가면서 퓨전일식요리를 개발해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특히, 손님들은 스페셜메뉴(1인당 28,000원)를 선호하고 있었는데 김영란법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만족스러운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이 메뉴의 경우 광어회에다 각종 해물과 스끼다시가 더해져 지인들과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 외에도 사시미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었고 점심특선으로는 1인 15,0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요리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

갈 길을 잃은 청년들에겐 전복균 사장과 같은 많은 성공사례가 필요해 보인다. 일단 청년시절 용감하게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면 성공의 미래가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진행/ (사)한국외식업중앙회서산시지부 표은용 지부장

취재/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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