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예슬어린이집 정근수 원장

[추천기관탐방] 당진 엄마들이 추천하다 - 채운동 <지예슬어린이집>

 

당진지역에는 몇군데 어린이집이 있을까. 160여 개로 국공립부터 민간까지 전부 다 포함 된 것이라고 한다.

작은 지역사회에서 이처럼 많은 어린이집이 운영된다면 경쟁이 치열하다고 봐야한다. 그런데 당진엄마들의 눈높이는 높고 까다롭다고 정평이 나있다. 깐깐한 엄마들은 함부로 어린이집을 선택하지 않고 하나하나를 평가해서 정보를 교환한다.

이처럼 치열한 어린이집 경쟁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임신육아종합포털아이사랑’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공개적으로 어린이집을 3군데씩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사이트에서 입소대기시스템에 등록해야 되므로 어린이집이 마음대로 학부모를 가려서 뽑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결국 투명하게 어린이집 입소 시스템이 만들어져 운영을 잘하는 어린이집이 학부모의 선택을 받는 체계로 바뀐 것이다.

요즘 당진엄마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집 중에 많은 엄마들이 추천하는 곳은 당진시 채운동 지예슬어린이집(대표자 이윤창, 원장 정근수)이다. 이곳은 2013년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을 통과하고 올해 재인증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이 어린이집을 탐방해서 요즘 어린이집의 운영사정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지예슬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정근수 원장은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25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2015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문가였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정근수 원장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지예슬어린이집 언제부터 시작했나

= 2011년도 3월에 개원해서 6년째다. 정원은 199명이고, 현원은 193명이다.

 

# 다른 지역에 비해 어린이들이 많다고 봐야하나

= 시설 대비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어린이집 대부분은 정원이 다 차있지는 않으며, 어린이집 시설이 늘어나 부족한 이유도 있다.

 

#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이 많을 텐데 어떻게 운영하나

= 운영자 측면에서는 수요자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우선이기는 하지만, 모든 것의 중심은 교육이기 때문에 하고자하는 교육 방향을 선정해놓고 그 테두리 안에서 학부모의 요구를 조정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소통을 하면서 아이를 중심에 놓고 같이 키운다는 생각을 해야지 학부모는 요구만 하고, 우리는 반영만 하기 바쁘면 아이들은 없어지게 된다. 아이들 중심으로 하면서 테두리 안에서 학부모와 같이 협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

 

# 보육료를 받아서 운영하는 방향인데, 보육료는 국가에서 충분히 나오나

= 어린이집은 보육료 상한선이 정해져있다. 더이상 학부모에게 추가 수납할 수도 없다. 하지만 유치원은 어린이집보다는 자유롭게 한다. 님이 받으셔서 운영을 어린이집보다는 자유롭게 한다. 어린이집은 아이의 상한선이 정해져있어서 부모를 통해 카드결제로 그것으로만 운영을 하는데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 정책이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 보육료 부분이 현실적으로 반영이 돼야 하는데 많이 부족하니까 그것이 결국에는 교육의 질과 연결된다.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육료가 현실화 되어야 하는데 현장은 그렇지 못해서 원장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예를 들면 사립유치원의 경우 급식, 간식비를 받게 돼있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그렇지 않다.보육료를 받으면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육료가 이렇게 부족함에도 나라에서는 지원을 너무 많이 해주는 것처럼 말하고, 그러다보니까 사회적 인식이 마치 어린이집 원장들은 보육하고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쓰는 사람들처럼 바라보는 시각들이 어려운 점이다.

 

#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 유보통합이라고 한다. 가시화 됐다고 했을 때가 1~2달 전인데, 나라가 어수선해서 정책대로 될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된다고 하더라도 보육료뿐만 아니라 교사의 질 문제도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과정은 누리과정으로 같다. 유치원 교사는 3~4년제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사람, 보육 교사는 3~4년제 유아교육과 포함해서 보육관련 학과 졸업, 보육교사훈련원 과정을 통해서 올 수 있고, 심지어 사이버교육과정도 있어서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교사를 준비하기도 한다. 전문성의 문제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에 있어 가장 크다고 본다.

 

#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지예슬어린이집에서는 현재 보육교사로 들어왔어도 방송통신대학이나 대학진학을 통해서 유아교육과를 진학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지금 두 사람이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이번에 취득 하게 된다. 하루 이틀 사이에 되는 것이 아니라 유보통합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이미 준비를 했고, 지원하고 있다.

 

#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보람이 있다면

= 아이들 커나가는 것을 보는 기쁨, 학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 교육을 저에게 같이 위임하시고, 본인들은 자기계발 하는데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할 수 있고 학부모님이 저에게 돌아왔을 때 ‘아이 잘 지켜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보람 있다. 

진행/ 전국지역신문협회 서영태 기자

취재/ 당진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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