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주민들이 지난 13일 오후 5시부터 ‘여미행복예술제’를 열어 300여 명의 주민과 관람객이 문화를 함께 즐겼다.

중견배우 오미연 씨가 특별사회자로 진행한 가운데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임주리 가수, 박상우 팝페라가수의 특별출연, 행위예술가 김석환 씨의 공연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여미리신문화공간운영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는 2016년 농어촌행복문화만들기로 기획되어 여미리마을을 소개하고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되었다.

이 마을은 '여미리 신문화공간'으로 선정되어 지역 향토자원을 리모델링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신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전국 6개 지자체에서 추진 중이며 충남 도내에서는 운산 여미리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2009년부터 정부와 충남도 예산 18억원 등 모두 28억원이 투입된 차원이 다른 마을이다.

여미리는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따라 지역 내 농업용 시설을 문화공간으로 발굴해 이를 이용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과 외지인의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삶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

주말엔 가족끼리 아름답게 변신한 마을에서 도자기체험, 세미나시설을 갖춘 생활문화센터,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디미방,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를 즐겨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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